Advertisement
대선후보가 된 박무진(지진희)의 첫 공식 일정은 영화감독 노주영(서영화)의 국제 영화제 수상을 축하하는 기념식. 시민들과의 스킨십을 늘리고 자연스럽게 총상 회복도 알릴 수 있는 문화행사를 택한 것. 그런데 이 자리에서 노감독이 커밍아웃을 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때마침 수석보좌관 회의에 올라온 차별금지법안. 인종, 학력, 연령이나 장애, 출신지역이나 출신국가, 성 정체성 등으로 그 누구도 차별 받거나 괴롭힘 당해선 안 된다는 내용으로, UN에서 지난 10년간 한국의 법제정을 촉구하고 있지만, 지난 모든 정부가 부담스러워했던 법안이었다. 비서진들 역시 차기 정권으로 이월하자고 했지만, 박무진은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할 평등권이라며 법령안 준비를 지시했다.
Advertisement
이는 출마 선언 후 첫 번째 여론조사 결과에도 영향을 미쳤다. 오영석은 40%에 가까운 지지율로 독보적 1위를 차지했으나, 박무진은 그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던 것. 윤찬경(배종옥) 대표도 차별금지법을 찬성한다며 입법을 돕겠다고 제안하자, 고민에 빠진 박무진. 이때 노감독이 박무진을 찾아왔다. 차별금지법 기사를 보고 아직 이 나라에도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고, 진짜 인생을 살 수 있게 됐다는 것. 태어나서 처음으로 투표소에 가겠다는 노감독의 지지에 박무진은 고민을 끝내고, 차영진(손석구)에게 차별금지법을 안건으로 한 국무회의 소집을 지시했다. "아직은 대한민국 대통령 권한대행입니다. 내 의무와 책임을 다할 생각입니다"라는 것이 이유였다. 결연한 의지를 보인 박무진은 비서진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대한민국에 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킬 수 있을까.
Advertisement
이와 함께 테러의 원안이 된 일급 기밀 파일 관련 안보회의를 지켜봤던, 당시 위기관리 센터장이 육군참모총장 은희정(이기영)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파일에 접근 권한이 없어 외부 유출이 불가능했다고 강력 부인했다. 하지만 자신이 테러 내부 공모자로 의심을 받자, "당신이 VIP가 설계한 기적의 생존자 맞지?"라며 오영석을 찾아간 은희정. 한나경은 그의 핸드폰에 미리 스파이웨어를 심었고, 두 사람의 대화를 도청해 드디어 테러를 설계한 진짜 배후, VIP의 존재를 알게 됐다. 앞으로 남은 3회에서 테러 미스터리가 어떻게 베일을 벗을지, 기대를 폭발시킨 순간이었다.
Advertisement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