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돌아온 김재윤(KT 위즈)이 5위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보직은 바뀌었지만, 가을 야구를 향한 집념은 여전하다.
2015년 처음 투수로 전향한 해외 유턴파 김재윤은 삼진 3개를 뽑아내는 충격의 데뷔전을 치렀다. 투수를 시작한지 불과 몇 개월만에 1군 무대에서 150㎞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졌다. 그러더니 이듬해 팀의 마무리 투수로 성장했다. 2016년 14세이브를 거둔 뒤, 2017~2018년 2년 연속 15세이브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역할이 바뀌었다. 시즌 초 마무리 역할을 맡다가 어깨 통증으로 5월 1일 1군에서 말소. 열흘을 채우고 돌아왔지만, 통증이 재발됐다. 결국 5월 12일 다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후 약 두 달간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그러나 팀이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중요한 순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 사이 이대은이 마무리 투수로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김재윤은 앞에서 등판해 철벽투를 펼치고 있다. 복귀 후 9경기에 등판해 4홀드, 평균자책점 0.87(10⅓이닝 1실점).
1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만난 김재윤은 "퓨처스리그 재활조에서 코치님들이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덕분에 완벽하게 회복하고 올라올 수 있었다"며 미소 지었다. 다소 낯선 투수로 뛰면서 부상이 찾아왔다. 그는 "처음에는 어깨가 부어 올라 놀라기도 했다. 처음 투수를 하면서 공을 던져왔다. 그리고 지난 시즌 풀 시즌을 치르다 보니 통증이 온 것 같다. 다행히 지금은 잘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마무리 투수 자리를 내려놓았지만, 집중력은 오히려 강해졌다. 팀이 중요한 상황에 있기 때문. 김재윤은 "(이)대은이형이 워낙 잘해주고 있다. 그 자리를 빼앗겠다 그런 건 없다. 팀이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보직에 상관 없이 매 경기 잘 던진다는 생각밖에 없다. 그저 내 자리에서 열심히 던지는 게 최선이다. 스트레스가 덜한 부분은 있다. 그래도 똑같은 마음으로 경기에 나가기 때문에, (보직이 바뀌었어도)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
KT 선수단의 창단 첫 가을 야구 의지는 강하다. 5위 NC 다이노스에 2.5경기 뒤져있지만,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고 있다. 김재윤은 "팀이 처져있을 때 긴장을 안 하거나 열심히 안 던진 건 아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에 공을 하나 던지더라도 조금 더 신중해지는 것 같다. 공 하나에 모든 상황이 바뀔 수 있다. 더 세게, 신중하게 던지게 된다"면서 "선수들 모두 의지가 강하다. 더그아웃이나 라커룸에 있을 때도 분위기가 예년과는 다르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게 첫 번째다. 나도 부상이 재발하지 않아서 끝까지 팀과 함께 해서 올라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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