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리틀 포레스트' 박나래, 이승기, 이서진, 정소민이 본격적인 현실 육아에 당황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돌보미 4인방의 1일차가 그려졌다. 메인 셰프 이서진은 아이들을 위해 점심 요리를 시작했다. 이서진은 아이들을 위해 채소를 잘게 다지며 '다지니'가 됐고, 요리 중에도 아이들을 챙기는 섬세한 모습을 보였다.
점심이 준비될 동안 이승기와 박나래는 아이들을 데리고 동물농장으로 향했다. 들뜬 아이들과 달리 닭 공포증이 있는 박나래는 무서워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이에 이승기는 "내가 어떻게 다섯 명을 다 케어하냐"며 걱정하면서도 아이들에게 달걀을 만질 수 있게 해주고 토끼를 보여주며 아이들과 금세 가까워졌다. 그러던 중 최유진은 달걀을 떨어뜨렸다. 깨진 달걀에 "어떡하지"라며 울먹였고, 이승기는 안절부절하며 얼음이 됐다. 또한 이승기가 잠깐 숨을 돌리는 사이 닭과 토끼가 나왔다. 이현이는 토끼한테 장풍을 쏘고 이한이는 우유가 먹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등 정신 없는 상황이 이어지자 박나래는 "도움이 안돼서 미안하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서진을 도와 요리를 하던 정소민은 '육아 고수' 면모와 달리 요리에는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다.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요리를 즐겼지만 인덕션도 잘 못 켜는 모습에 이서진은 "너 그냥 무지구나"라고 지적했다. 계란국을 하려던 정소민은 계란찜을 만들어버렸다. 이서진은 아이들이 놀고 있는 농장을 바라보다 확성기로 박나래를 찾아 아이들에 선블록을 발라주라며 선블록을 건넸다. 박나래가 숙소까지 먼 길을 다녀오는 사이 리틀이들은 닭모이를 토끼장에 엎는 사고를 쳤다. 이에 이승기는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찾았고, 박나래는 다시 한 번 오르내리며 가쁜 숨을 내쉬었다. 이승기는 리틀이들에게 선블록을 발라주었으나 의도치않게 계란 메이크업이 됐다. 하얘진 애들 얼굴에 결국 박나래가 나서 선 블록을 발라줬다. 이어 두 사람은 동물농장을 치우며 고군분투했다.
이서진은 아이들을 위한 오므라이스를 만들기로 했다. 그러나 이한이는 "저 오므라이스 싫어하는데요"라고 말해 이서진을 당황하게 했다. 박나래는 "지금까지 먹어본 오므라이스와 다를 수도 있다. 이한이가 먹어보고 맛없으면 먹지 말자"고 열심히 설득해 이한이의 약속을 받아냈다. 이서진은 한 달 동안 연습한 회오리 오므라이스를 선보였다. 한 번에 완성해낸 회오리 오므라이스에 이서진의 수제 케첩은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에 이서진은 뿌듯한 보조개 미소를 지었다. 리틀이들의 밥을 먹이면서 배가 고파진 이승기와 정소민은 아이들이 떨어뜨린 음식을 먹었다. 밥을 먹기 전 우유를 3개나 먹은 강이한은 "배불러요"라며 밥을 많이 먹지 못했고, 국을 옷에 흘렸다. 이승기는 강이한의 옷을 갈아 입히고 화장실도 해결하며 예측불가 점심시간을 보냈다.
리틀이들이 밥을 다 먹자 어른들은 남긴 밥을 허겁지겁 먹었다. 이승기는 급하게 밥을 먹은 박나래와 교대로 식탁에 앉았다. 그러는 사이 브룩과 그레이스는 '치카치카'를 원했고, 강제 식사가 종료된 이서진은 쌍둥이들을 데리고 가 눈높이를 맞춰 직접 양치질을 시켰다. 정소민은 "밥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라며 부쩍 말수가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이승기는 "놀아주는 것만 생각했지 먹여주고 닦아주는건 생각도 못했다. 케어는 진짜 다른 일이다. 놀이는 짧고 돌봄은 길다"고 토로했다.
한편 아이들은 한 방에서 구슬 장난감에 빠졌다. 구슬의 무한 반복에 컨디션 최상인 리틀이들과 달리 어른들은 급속도로 지쳐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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