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위너 김진우가 솔로 출격을 알렸다.
김진우는 14일 오후 6시 첫 솔로 싱글 '지누스 헤이데이(JINU´s HEYDAY)'를 발표한다.
"작년 겨울부터 솔로를 낼지 위너 앨범을 같이할지 고민했다. 그때부터 조금씩 준비했다.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아이디어는 냈다. 너무 떨리고 어색하다. 네 명이서 같이 하다 혼자 하니까 불안감도 있다. 괴롭다. 그걸 덜기 위해 연습생 때 연습했던 만큼 열심히 했다. 다시 데뷔하는 느낌이다. 팬분들도 많이 기다려주시고 너무 좋다. 어제도 늦게까지 멤버들과 얘기했다. 응원도 많이 해줬고 긴장하지 말고 잘 하라고 얘기해줬다."
타이틀곡 '또또또(CALL ANITIME)'은 감미로운 기타 선율과 리듬감 있는 베이스가 강조된 팝 장르 곡이다. 섬세한 연애 감성을 재치있게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위너 멤버들은 송민호가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등 특급 의리를 발휘했다.
"CHOICE37 형을 찾아가서 부탁 드렸다. 원래는 무제같은 곡을 원했다. 그런데 멤버들도 그렇고 '또또또'가 멜로디나 톤이 잘 어울린다고 했다. 민호가 원래 본인이 쓴 솔로곡 애기를 많이 했었다. 노래는 좋은데 나랑 안 맞을 것 같은 것도 있고 노래가 어려웠다. 미루고 미루다 '또또또'를 정하면서 민호한테 부탁했다. 민호 덕분에 곡이 더 좋아졌다. 민호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하던 것 처럼 하고 떨지 말라고 해줬다. 그게 말처럼 되나. 애들이 다 긴장하지 말고 화이팅하라고 해줬는데 잘 안된다. 너무 고맙다. 디렉팅은 승윤이가 봐줬다. 뒤에 떼창에는 멤버들과 같이했다. 내 곡이지만 위너 곡이다."
다음 앨범에서 호흡을 맞추고 싶은 아티스트로는 아이유를 꼽았다. "평소 팬이었다"는 설명이다.
앞서 '솔로 활동은 부담이 크다'고 했던 김진우였지만, 이번에는 보다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자 칼을 갈았다.
"그때는 24~5세 쯤이었다. 하다보니 자신감도 생겼고 열정도 생겼다.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 지나면서 알게 되더라. 그때 미처 몰랐던 걸 이제서야 하는 그런 느낌이다. 빨리 솔로 앨범을 내야겠다는 건 없었다. 내가 준비가 됐을 때 내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늦었다. "
위너는 지난 5년간 발표한 모든 앨범 타이틀곡으로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음원강자로서 승승장구 했던 만큼, 김진우의 첫 솔로 데뷔에 대한 관심도 높다.
"'헤이데이'는 '전성기', '좋을 때' 라는 뜻이 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또 다른 전성기룰 준비하고 싶다. 솔로도 위너 활동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 노래가 잘 되든 안되든 위너의 1인으로서 노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목표는 위너 앨범이 나오는 거다. 책임감이 무겁다. 순위보다는 스태프나 멤버들이나 나나 즐겁게 활동하고 내 솔로 앨범 준비할 때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