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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종은 최근 이랜드 상승세의 중심에 있다. 그는 지난달 열린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결승골을 꽂아 넣으며 팀을 9연패 수렁에서 구해냈다. 이랜드가 무려 16경기 만에 거둔 승리이기도 했다. 지난 12일 열린 수원FC전에는 팀이 0-1로 밀리던 전반 18분 김민균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덕분에 이랜드는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2대1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이랜드는 3연승을 질주하며 107일 만에 최하위에서 벗어나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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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생, 이제 막 20대에 접어든 청년. 하지만 원기종은 '버텼다'는 단어의 뜻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유가 있다. 그는 한때 19세 이하(U-19) 대표팀에도 선발되는 등 촉망받는 선수였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시련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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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끝이 아니었다. 프로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 초반 몇 차례 기회를 잡으며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손가락 골절로 이탈했다. 원기종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수술을 했다. 컨디션이 떨어지니 경기력도 쉽게 올라오지 않았다. 올 시즌 초반에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걱정이 됐지만 정신적으로 이겨낼 수밖에 없었다. 내가 열심히 훈련하고, 그 모습을 경기장에서 보여드리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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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