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안, 영화 주인공 록키 같았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15일(한국시각) 연장 승부차기 끝에 첼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트로피를 들어올린 직후 '백업 골키퍼' 아드리안의 활약에 기쁨을 표했다.
리버풀은 이날 터키 이스탄불 보다폰 파크에서 열린 첼시와의 슈퍼컵에서 120분 연장 혈투를 2대2로 비겼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리버풀 모든 키커가 성공한 반면, 첼시는 타미 아브라함이 실축했다. 아드리안의 선방이었다. 리버풀이 5-4로 승리했다. 통산 4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리버풀 제1골키퍼 알리송 베커가 노르위치시티와의 개막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한 후 불과 11일 전 리버풀에 합류한 웨스트햄 출신 아드리안이 기회를 잡았다. 2012~2013시즌 레알 베티스에서 활약한 아드리안은 2013년 웨스트햄으로 이적했다. 2017~2018시즌까지 5시즌동안 웨스트햄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했지만 2018~2019시즌 루카스 파비앙스키에게 골키퍼 장갑을 내줬다. 지난 시즌 단 5경기에 나섰고 올 시즌을 앞두고 방출됐다. 8월 5일 자유계약으로 리버풀에 입단했다. 알리송의 부상으로 잡은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날 아드리안은 지옥와 천당을 오갔다. 리버풀이 2-1로 앞서던 연장 전반 10분 첼시 타미 아브라함이 아드리안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조르지뉴가 이 PK를 성공시키며 2대2가 됐다. 그러나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아브라함의 킥을 아드리안이 막아내며 기어이 승리했다.
'언더독'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클롭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아드리안의 활약에 대해 "대단한 스토리다. 아드리안은 아폴로 크리드에게 패배한 후의 록키 같았다"고 말했다. 갖은 역경속에도 포기하지 않은 그의 정신력에 대한 찬사였다. "그는 끝까지 자신의 감각을 유지했고, 드레싱룸에서도 가장 시끄러운 선수였다. 아드리안에게 정말 잘된 일이다. 그의 인생에서 우승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더 기쁘다"고 말했다. "이 경기는 우승이 걸려 있었고, 우리는 또 해냈다. 마치 복싱경기같았다. 이 경기장 안의 누구도 연장전까지 바라지는 않았을 것이다. 정말 힘든 경기였고 우리는 또 한번 이겨냈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슈퍼컵의 히어로가 된 아드리안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웰컴 투 리버풀'이라고? 정말 엄청난 일주일이었다. 나는 오늘 이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돼 정말 행복하다. 이 경기를 즐겨주신 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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