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오세연' 예지원이 작품 몰입에서 쉽게 빠져나오기 힘들다고 고백했다.
예지원은 21일 서울 한남동 '푼토나인'에서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하 '오세연')'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극중 예지원이 맡은 최수아는 출판사 사장 이영재(윤병모)의 아내이자 도하윤(조동혁)과 불륜을 벌인 끝에 남편과 두 딸을 비롯한 모두로부터 버림받는 캐릭터다.
예지원은 "생각보다 빠져나오기가 더 힘들다. 평소엔 드라마 끝나면 하루종일 청소하고 친구 만나서 수다 떨면서 털어내는데, 이번엔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만 있었다. 물에 젖은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박하선도 저와 비슷한 상황이에요. 작가님도 '두 사람 빨리 빠져나와야하는데'하고 걱정하더라. 모두에게 버림받은 그 비참함은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끔찍한 호러 느낌이 있어요. 죄인처럼 혼자 남는다는 게 정말 끔찍한 형벌이라고 느꼈어요. 마지막에 도하윤(조동혁)에게 가는 것? 갈 곳이 없는 거에요. 날 사람으로 보는 건 하윤이 뿐이거든요. 그만큼 처참한 현실이죠."
예지원은 "제작발표회가 8부, 10부쯤 할 때인데, 드라마 내내 하루종일 울고 있을 때다. 너무 창피하고 죽고 싶은 상황"이라며 "지금도 많이 힘들다. 며칠째 영화랑 드라마만 보고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오세연'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네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격정멜로로, 채널A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시청률 2%를 돌파했다. '오세연'은 오는 24일 16회로 종영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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