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이 프로선수에게 일대일 레슨을 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 장면이다. 그 장면이 22일 KIA 타이거즈-키움 히어로즈의 KBO리그 경기가 펼쳐질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졌다.
올 시즌 KIA 첫 중계를 위해 고척스카이돔을 찾은 이승엽에게 특별과외를 받은 주인공은 KIA의 미래 최원준(22)이었다. 이승엽과 10분간 대화를 나눈 최원준은 "기술적 조언은 아니었다. 이승엽 선배님께서 야구를 잘하려면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하셨다. 공을 잘 때리고 못 때리는 건 종이 한 장 차이라고 조언하셨다"고 밝혔다.
이승엽이 최원준에게 값진 조언을 건넬 때 박흥식 KIA 감독대행이 그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다. 박 대행과 이승엽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코치와 선수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세월이 흘러 서로 입고 있던 유니폼은 달라졌었지만 둘의 신뢰는 두터웠다. 박 대행도 이승엽에게 "원준이는 우리 팀의 미래이니 조언 좀 해주라"라며 최원준을 챙기는 모습이었다.
최원준은 올 시즌 일본 스프링캠프부터 주전 3루수로 낙점받았다. 이범호가 캠프 도중 부상으로 낙마한 사이 입단 4년 만에 주전으로 도약했다. 입단 4년 만에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하기도. 그 어느 때보다 준비를 많이 했다. 무엇보다 타격 폼을 싹 바꿨다. 헌데 '독'이 되고 말았다. 이영민 타격상 출신답지 않은 타격으로 바닥을 쳤다. 타격이 너무 안되다 보니 잠시 예전 폼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최원준은 "올해 시작하면서 잘하려고 싹 다 바꿨다. 그러나 내가 잘못 이해하는 바람에 모든 것이 애매해졌다. 장점도 없어지고 단점은 더 늘어났다"며 "예전 타격 폼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아직 바꿨던 폼에 대한 습관이 남아있다 보니 헤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자신감이 뚝 떨어졌다. 심리적인 요인이 수비에까지 악영향을 끼쳤다. 강한 어깨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안한 송구가 보였다. 결국 주전 3루수 자리를 '히트상품' 박찬호(24)에게 내주고 말았다.
최원준은 지난 18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4월, 5월, 7월에 나란히 한 차례씩 말소됐다가 한 달여만에 다시 1군으로 콜업됐다. 여전히 자신만의 타격 폼을 정립 중인 최원준은 "다시 주전경쟁에서 살아남아 경기를 꾸준하게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대타자에게 잊지 못할 조언을 들은 최원준의 시계가 다시 돌아가고 있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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