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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구혜선 없는 생일파티' 목격담 등장...비판 여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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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이 파경 위기를 맞은 가운데, 구혜선이 언급한 안재현의 생일파티 목격담이 등장했다.

구혜선은 최근 안재현과의 불화를 알리며 "남편이 생일날 소고기 뭇국이 먹고 싶다 하여 새벽부터 준비해 끓어놓았는데 한 두 숟갈 뜨고는 모두 남기고 밖으로 나가 외부 사람들과 생일 파티를 하는 남편을 보며 저 사람, 정말 마음이 멀리도 떠났구나 알고 있었습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안재현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이성들과 생일파티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남성은 여성들과 함께 고깃집에서 식사 중이다. 네티즌들은 안재현이 생일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린 셀카와 이 사진 속 착장을 비교하며 이 남성을 안재현이라 추측했다. 이 목격담은 빠르게 온라인으로 퍼져나갔고, 네티즌들은 구혜선의 주장에 힘을 실으며 안재현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구혜선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습니다"라며 안재현과의 파경 소식을 알렸고, 이후 안재현과의 대화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해당 캡처에는 자신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 tvN '신서유기'에 이혼 사실을 모두 알렸으며 다음 주 내로 언론에 이혼에 대한 보도자료를 배포한다는 안재현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자신의 어머니를 고려해 배포 시기를 미루자는 구혜선의 언쟁이 담겼다. 또한 대화에서 구혜선은 안재현에게 결혼 당시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자신의 어머니를 만나 사과를 할 것을 요구했고 안재현은 이를 피하려고 하는 모습이 드러났다.

이후 HB엔터테인먼트는 구혜선이 글을 올린 지 반나절이 지난 19일 "두 사람이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자 구혜선은 "아직 이혼에 합의한 상황이 전혀 아니다"라고 재반박에 나섰다.

20일 구혜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는 보도자료를 통해 안재현과 이혼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전했다. 리우 측은 "이미 구혜선 본인이 밝힌 바와 같이, 안재현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주장하며 구혜선은 이혼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종료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방송을 통해 언제나 서로에 대한 한결같은 애정과 사랑을 드러냈던 두 사람의 파경 소식에 네티즌 모두 충격에 빠졌다. 더욱이 파경 소식이 구혜선의 폭로를 통해 알려졌을 뿐만 아니라 구혜선이 연예계 최고의 사랑꾼 중 한 명으로 통했던 안재현의 변심으로 인한 파경이라고 알려 더욱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안재현은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적 없었다. 가정을 지키고 싶다 라는 글을 보았다. 긴 대화 끝에 서로가 합의한 것을 왜곡해서 타인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계속 본인의 왜곡된 진실만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면서 더 더욱 결혼 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구혜선은 안재현의 주장에 재반박하며 "내가 잘못한 게 뭐냐'고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라고 답했다"라며 "같이 생활하는 동안 저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다. 당신이 그토록 사랑한 여인은 좀비가 됐다"고 폭로해 또 한 번의 충격을 안겼다. 치열한 공방 속 두 사람이 어떤 결말을 맺을 지 주목된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