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27일(한국시각) MLB닷컴은 담당 기자들이 한 사이영상 모의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류현진은 37명 중 22명에게 1위 표를 받았다.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1위 11표를 받은 강력 경쟁자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보다 두 배나 많은 1위 표를 획득했다.
올 시즌 5차례 사이영상 모의투표에서 류현진은 4차례나 1위에 올랐다. 7월에는 슈어저에게 밀려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류현진과 슈어저의 1위 표수는 11대26이었다.
그러나 8월 7일 공개한 모의투표에선 류현진이 47명 중 31명에게 1위 표를 얻었다. 당시 슈어저는 16명이 1위로 뽑았다.
류현진은 최근 두 경기에서 부진했다. 지난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5⅔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 24일 뉴욕 양키스전에선 4⅓이닝 9피안타 7실점(패전)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슈어저는 부상 탓에 8월에 한 경기에만 등판했다.
MLB닷컴은 '올 시즌 24차례 선발 등판한 류현진이 3실점 이상 한 경기는 세 차례뿐'이라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