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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가을철선수권...한국체대 올해 첫 우승-백석대 정상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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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백석대와 한국체대가 배드민턴 대학부 남녀 부문 정상에 올랐다.

백석대는 27일 충북 제천시 제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 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단체전 결승서 숙적 인하대를 3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백석대로서는 5개월 만의 전국대회 석권이다. 지난 3월 백석대는 제57회 전국봄철배드민턴리그 남대부 결승에서 대학 강호 원광대를 물리치며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원광대는 국가대표 선수를 대거 보유해 백석대에 패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백석대는 지난 5월 제62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원광대와 결승 리턴매치를 벌여 정상의 자리를 내줬다가 이번 가을철 대회에서 인하대를 제물로 정상을 되찾았다.

여자 대학부에서는 더 짜릿한 우승이 나왔다. 전통의 강호 한국체대가 자존심을 살린 것이다. 한국체대는 올시즌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분루를 삼켰다.



지난 3월 봄철리그전에서는 대회 3연패를 노리는 강호였지만 결승에서 인천대에 덜미를 잡혔다. 이어 벌어진 여름철 대회에서도 인천대를 또 만나 우승에 실패했다.

이번 가을철 대회에서 인천대와 결승에서 또 만났다. 한국체대는 이번 만큼은 물러서지 않았다. 1, 2단식과 3, 4단식까지 1게임씩 주고 받으며 2-2로 팽팽하게 맞섰다.

운명의 5단식 경기에서 한국체대는 김예지를 앞세워 인천대의 조영서를 2대0(21-13, 21-19)으로 완파하면서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에서 비로소 만세를 불렀다.

한국체대는 작년 가을철 대회 결승전 패배를 포함해 올해까지 인천대와의 결승 맞대결 3연패에서 탈출하는 기쁨도 누렸다.

이어 벌어진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는 MG새마을금고가 KGC인삼공사를 3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 일반부에서는 수원시청과 MG새마을금고가 결승에 진출했다.

28일부터는 남자 일반부 결승과 함께 개인전 열전이 시작된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