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프듀X101'의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이 논란 속 데뷔 첫 발을 내디뎠다. '프듀X101' 관계자들을 고소 고발한 진상규명위원회 측은 데뷔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냈다.
27일 오후 4시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엑스원 데뷔 미니앨범 '비상 :퀀텀리프(QUANTUM LEAP, 이하 비상)'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멤버들은 "데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영향을 받지 않았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진행을 맡은 조우종은 "연습에 매진하느라 요즘 상황을 잘 모를 수도 있다. 해소되면 참 좋은데 진행 중인 상황이다 보니 앨범에 관한 질문만 받겠다고 했는데 답변을 안 드릴 수가 없다"고 밝혔다.
리더 한승우는 "방송이 끝나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었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접할 상황이 많이 없었다. 결론적으로는 지금 엑스원을 많이 사랑해주시고,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을 위해 오늘을 비롯해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답을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답했다.
앞서 이들의 데뷔 발판이 된 Mnet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101')은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19일 팬들의 유료 문자 투표를 통해 데뷔조인 엑스원 멤버가 확정됐으나 이 과정에서 득표수에 이상한 패턴이 발견되며 팬들이 의심을 품은 것. 논란이 커지자 엠넷 측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CJ ENM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프듀X101' 시청자들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프듀X101' 제작진과 성명 불상의 소속사 관계자들을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프로듀스48', 2017년 '아이돌학교' 등에 대한 조작 정황도 확보했다며 Mnet 서바이벌 전반의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는 한편, 엑스원의 활동에 대한 법적 조치도 강구하고 있다. 진상위 대표는 23일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그리고 진상규명위원회 측은 27일 엑스원의 데뷔를 강행한 점에 대해 규탄하는 성명서를 냈다. 진성규명위원회는 "위와 같은 상황에서 CJ ENM은 국민 프로듀서들과 시청자들의 의사를 철저히 무시하는 등 프로그램의 근본 취지를 훼손하는 행태인 데뷔를 강행하고 있는 바, 이를 다시 한 번 강력히 규탄한다"며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는 어떠한 가공도 되지 않은 투명한 투표결과를 대중들에게 공표할 때까지 진실 규명에 대한 움직임을 결단코 멈추지 않을 것임을 국민들 앞에 다시 한 번 엄숙히 천명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한편, 27일 발매된 엑스원의 첫 번째 미니 앨범 '비상 : QUANTUM LEAP(비상 : 퀀텀 리프)'는 11명의 희망이 만나 비상하는 그들의 날갯짓과 여정이 담겨있다. 타이틀곡 '플래시(FLASH)'로 하우스와 퓨처트랩이 접목된 EDM 장르의 곡이다. 앨범에는 '플래시(FLASH)'를 비롯해 '스탠드 업(Stand Up)' '웃을 때 제일 예뻐' '괜찮아요' '유 갓 잇(U GOT IT)' '움직여(MOVE, Prod. by ZICO), '_지마(X1-MA)'까지 총 7개의 트랙이 담겨있다.
다음은 진상위 성명서 전문
성명문
8월 1일 진상규명위원회의 고소·고발인 260명(피해내역을 보내준 시청자 합계 378명, 탄원인 299명)은 고소대리인 마스트 법률사무소를 통하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주식회사 씨제이이엔엠(CJ E&M) 소속인 성명 불상의 직접 실행자들과 이들과 공모한 것으로 보이는 성명 불상의 소속사 관계자들을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협의로 고소·고발 하였습니다.
그리고 8월 23일 진상규명위원회의 고소인 대표는 마스트 법률사무소의 고소대리인과 함께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의 출석을 통해 참고인 조사를 성실히 임하였으며, 진실 규명에 대한 분명한 취지를 수가 기관에 전달하였습니다.
이어 26일 '아이돌학교 진상규명위원회'는 2년 전 아이돌학교의 '유료문자 투표 조작정황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여 법적 절차에 돌입하였고, 저희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는 아이돌학교 진상규명 위원회의 뜻에 굳건한 지지 의사를 표합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오늘(27일) CJENM은 국민 프로듀서들과 시청자들의 의사를 철저히 무시하는 등 프로그램의 근본 취지를 훼손하는 행태인 데뷔를 강행하고 있는 바, 이를 다시 한 번 강력히 규탄하며,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는 어떠한 가공도 되지 않은 투명한 투표결과를 대중들에게 공표할 때까지 진실 규명에 대한 움직임을 결단코 멈추지 않을 것임을 국민들 앞에 다시 한 번 엄숙히 천명하는 바입니다.
2019년 8월 27일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 일동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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