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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코멘트]김태형 감독 "오재원 홈스틸이 결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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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가 6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4대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기록한 2위 두산은 1위 SK와 4.5경기 차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선발 투수 세스 후랭코프가 수비 실책 속에서도 잘 버티며 6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후랭코프는 최근 등판한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타자들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초반 실책으로 0-2 뒤지던 두산은 6회말 5타자 연속 안타가 터지며 순식간에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8회말 2사 만루에서 나온 3루주자 오재원의 홈스틸로 SK의 허를 제대로 찔렀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후랭코프가 오늘도 좋은 투구를 하며 중요한 승리를 이끌었다"고 선발 투수를 칭찬하며 "꼭 점수를 내야 할 때 선수들의 집중력이 나왔다. 몇차례 주루 실수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 찬스에서 주루 센스가 가장 뛰어난 주장 오재원의 홈스틸이 결정적이었다"고 실수보다 칭찬에 중점을 뒀다.

한편 두산은 29일부터 수원에서 KT 위즈와 2연전을 치른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