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결혼 소식을 전한 익스(EX) 이상미가 남편과 결혼에 관한 풀 스토리를 전했다.
2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원 히트 원더 특집'으로 꾸며져 익스 이상미를 비롯해 허참, 조상환, 리지, 정철규가 출연했다. 방송에 앞서 언론 매체를 통해 이상미가 오는 11월 23일 무역회사에 재직 중인 4살 연하의 회사원과 재혼한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상미는 2015년 결혼했다 1년 만인 2016년 이혼했다.
2005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구지역 연합밴드 익스의 보컬로 참가, '잘 부탁드립니다'로 대상을 받고 가요계에 데뷔했던 이상미는 그때를 떠올리며 "아버지가 가수하는 걸 반대했다. 여자는 바깥일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었다. 그래서 어렵게 도망쳐 나와서 노래를 불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정작 대상으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고 가장 먼저 끌어안아준 건 바로 아버지였다고.
잠시 연예계를 떠나있던 때의 이야기도 전했다. 연예계이 지쳐 비연예인의 삶을 선택했었다는 그는 그림으로 위로를 받고 내면을 치유했다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무엇보다 모두의 관심을 끌었던 건 결혼 이야기였다. 11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깜짝 고백한 것. 모두의 축하가 쏟아지자 "쑥스럽다. 제 결혼이 뭐라고"라며 웃었다. 이어 예비 신랑과 첫 만남을 떠올리며 "수영장에서 처음 만났다. 같은 반에 있는 수영회원이었다"며 "얘기를 하다 보니까 대학교 동문 사이더라. 남자친구가 4살 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실례지만 선배님 전화번호 좀 받아가도 되냐'고 했다. 그런데 연락이 안 오더라. 은근히 기다리게 되더라"며 "그런데 이유가 있었더라. 수영장이라 메모를 못했는데 수업이 끝나고 제 번호를 잊어버렸던 거다. 이런 식으로 서로를 천천히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민도 잘 들어주고 수업이 끝나면 남자친구가 제 차에 복숭아나 책 같은 걸 올려두고 갔다"고 말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예비 신랑에게 사랑을 가득 담아 영상 편지까지 전했다. 남편의 애칭인 '재야'라고 부르며 영상 편지를 시작한 이상미는 "당신이 나한테 많은 걸 주고 있다는 걸 잘 안다. 내가 웃을 수 있고, 다시 일할 수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내 모든 건 당신이 만들어준 거 거다. 고맙고 같이 잘 해보자"라고 말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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