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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서의 선전은 예선에서 이미 예고됐다. 규정종목(피겨 루틴)에서 77.6824점, 자유종목(프리 루틴)에서 78.6332점을 받으며 합산 156.3156점, 전체 5위로 상위 12명이 진출하는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기본기가 중요한 피겨 루틴에서 전체 4위, 메달권 선수들에 밀리지 않았다. 생애 첫 결선 무대, 프리 연기에서도 침착하게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냈다. 마지막 12번째로 나선 허윤서는 '어둠의 여신'에 맞춰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연기, 파워풀한 동작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예선보다 높은 79.9668점을 받으며 일본의 키요노 나카이타(8위, 154.9724점), 중국의 페이쉐 얀(11위, 153.899점)을 밀어내고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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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종목(피겨 루틴)에 유독 강한 것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8년간 기본기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은 덕분이다. 허윤서는 아티스틱 스위밍 '레전드 선배'들에게 공을 돌렸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운동을 시작했다. 어릴 때부터 기초를 탄탄하게 다져주신 김영채 선생님, 가장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지도해주신 최유진 선생님, 대회 현장에 동행해주신 박현선, 박현하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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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한 꿈 역시 또렷했다. "우선 올겨울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 최연소 국가대표로 2020년 도쿄올림픽에 나가고 싶다"며 눈을 빛냈다. 무엇이든 꿈꿀 수 있는 나이, 14세 소녀의 더 큰 꿈은 "IOC선수위원"이다.
물 밖에선 선한 눈망울의 천생 순둥이인데, 물 속에만 들어가면 당찬 눈빛의 승부사로 돌변한다. 지난 8년간 재능 충만한 딸을 그림자처럼 지원해온 어머니 차상희씨는 "윤서는 평소에 느리고 내성적이다. 크게 아쉬워하는 것도 없는 성격이다. 그런데 수영장에만 가면 끝장을 보려고 한다. 악착같이 끝까지 해내려고 하는 모습이 내 딸이지만 무서울 정도"라고 했다.
아티스틱스위밍의 미래, 허윤서에게 '제2의 김연아' '아티스틱스위밍의 김연아'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허윤서는 "너무 영광"이라며 수줍어 하면서도 "김연아 언니로 인해 많은 분들이 피겨스케이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처럼, 저로 인해 제가 사랑하는 아티스틱스위밍 종목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 것같다"고 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예전 저희 종목의 이름이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이었다. 그 이름대로 서로 완벽하게 하나가 돼 저도, 종목도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는 의젓한 바람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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