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게이머다.'
여름의 막바지인 31일과 1일, 이틀간 경기 성남 종합운동장 일대에선 다양한 e스포츠 대회를 중심으로 하는 게임 축제가 열렸다.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 주관, OGN이 운영한 'SeN 페스티벌'(성남 e스포츠 페스티벌)에는 주말을 맞아 청소년들뿐 아니라 온 가족 등 3만여명이 찾아 게임과 e스포츠로 조성된 '테마파크'를 즐겼다.
다양한 e스포츠 향연
여러가지 e스포츠 종목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SeN 페스티벌'의 가장 큰 볼거리였다.
31일에 성남 실내체육관에선 '철권7'으로 열리는 'SeN 철권7' 경기가 열렸다. 레전드팀인 ROX와 UYU 연합이 4대4 팀 대항전으로 경기를 펼쳤는데, 특히 ROX팀에는 세계 최고 선수라 할 수 있는 '무릎' 배재민이 나섰다. 이어 1일에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카툰' 버전으로 펼치는 '스타 카툰 대난투'가 열렸다. 도재욱과 임홍규 등 전직 프로게이머와 함께 '룩삼'과 '플러리' 등 유명 e스포츠 방송인들이 함께 팀을 이뤄 팀플레이 혹은 개인전을 치렀다.
또 양일간 '오버워치'로 치러지는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 준결승전 및 3~4위전과 결승전도 열렸다. 31일 열린 4강전에선 엘리먼트 미스틱이 젠지 e스포츠를 3대0으로, 그리고 러너웨이는 O2 블라스트와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2로 각각 물리치며 결승에 올랐다. 3위는 젠지가 차지했다.
프로 선수들이 펼치는 경기와 더불어 야외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이벤트 매치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모았다. 현장 참가자들이 즉석에서 신청해 '오디션', 'FIFA 온라인 4', '카트라이더', '브롤스타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으로 이벤트전을 열었는데, 특히 초등생을 둔 가족들이 함께 경기를 보며 자녀들이 즐기는 게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게임은 문화다
'SeN 페스티벌'에선 e스포츠 대회 외에도 다양한 게임과 e스포츠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31일 개막식 전후로 실내체육관에선 성남시립국악단이 선사한 게임음악회가 열렸다. '배틀그라운드'와 '스타크래프트', '리그 오브 레전드' 등 인기 e스포츠 종목에 삽입된 게임 음악을 국악으로 재해석한 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겐 새로운 재미를 줬다.
게임문화재단은 야외 부스에서 관람객들을 상대로 게임 과몰입 테스트를 진행했고, 김경일 재단 이사장이 현장에서 '게임문화토크'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넥슨과 NHN,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 등 게임사들이 마련한 진로 상담 강연도 열렸다. 벅스에서 마련한 인디밴드 '하이투힘'과 '이지허밍'이 버스킹 공연, 유저들이 직접 참가하는 코스튬 콘테스트도 흥겨움을 던졌다.
더불어 성남시와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공동 개최한 인디게임 축제 '인디 크래프트'도 현장에서 부스를 설치, 유저들을 직접 만났다. '캣트릭스'로 TOP6에 뽑힌 리브라시스템스 최진영 대표는 "인디게임의 가장 큰 어려움은 마케팅이다. 성남시가 마련해준 '인디 크래프트' 덕분에 현장에서 홍보도 하고, 유저들로부터 직접 의견을 들을 수 있어 무척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미니 수영장과 푸드 트럭, 블리자드 스토어 등도 마련됐다.
국내의 주요 게임사가 모여있는 판교 테크노밸리를 품고 있는 성남시는 지난 2015년부터 성남게임월드페스티벌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가 실시한 e스포츠 전용경기장 조성 사업 공모에서 다른 3개 도시를 꺾고 선정된 성남시는 2022년까지 판교 테크노밸리 내에 전용경기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를 기념해 행사를 확장, 'SeN 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된 성남시 은수미 시장은 개막사를 통해 "한국 게임사의 43%가 성남에 있고, 매출 비중은 무려 56%이다. 'SeN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고, 앞으로 더 크게 만들어 나가겠다. 게임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하는 게임-e스포츠 축제를 계속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남=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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