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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사건을 소재로 한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아이 같은 아빠 철수와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이 낯설지만 어색한 초보 부녀로 만나 예기치 못한 여정 속에서 솟아나는 핏줄 케미를 유쾌하게 다룬 감동 힐링 무비다. 무려 697만 관객을 동원하며 유해진의 역량을 입증시킨 '럭키'(16)의 이계벽 감독과 2000년대 초반 한국 코미디 영화의 부흥기를 이끈 차승원이 만나 올 추석 다시 한번 극장가 코미디 전성시대를 열 기대작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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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차승원은 "남을 위해 희생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사실 우리는 가족이 있지만 남을 위해 희생하기 쉽지 않다. 일단은 내 식구, 내 가족이 먼저지 않나? 그런데 나만 그런게 아니라 그런 분들이 꽤 많다"며 머쓱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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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예전에는 '나만 잘 되면 된다'라는 생각을 했다. '남이 안 되면 내가 잘 될 수 있다'라는 반사이익 있었다. 그런데 요즘에는 내 주위에 사람들이 안 되면 그게 고스란히 나에게 오더라. 사회 전체가 안 좋으면 다툼이 많아진다. 좋은 일을 많이 하면 그걸로 주변이 즐거워지고 그게 또 내게 영향을 주는 것 같다. 그래서 요즘은 될 수 있으면 남이 내게 욕을 하더라도 다툼이 없는 생활을 하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성향이 조금 바뀐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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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아이 같은 아빠와 어른 같은 딸이 만나 펼치는 좌충우돌 코미디를 다룬 작품이다. 차승원, 엄채영, 박해준, 김혜옥, 안길강, 전혜빈, 류한비, 조한철, 성지루 등이 가세했고 '럭키' '야수와 미녀'의 이계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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