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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B조 조별리그 3경기에서 아르헨티나, 러시아, 나이지리아에 패하며 조별리그 사상 첫 승,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력상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대부분 예측했지만, 마지막 나이지리아전에서 믿을 수 없을만큼 무기력한 모습으로 패해 농구팬들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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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에는 많은 게 걸려있다. 당장 25년 만의 농구월드컵 승리가 있다. 중국전 후 코트디부아르전도 남았다. 코트디부아르는 중국에도 패하는 등 충분히 해볼만한 팀. 하지만 중국전에서 패한다면 침체된 분위기 속 어느 팀을 만나도 힘들다. 중국전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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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는 자존심 회복이다. 냉정히 월드컵에 출전한 강호들을 상대로는 쉽지 않을 거라는 게 냉정한 분석이었다. 하지만 아시아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중국을 잡는다면,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꺼져가는 농구 열기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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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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