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고주원과 김보미가 해피엔딩을 이룰 수 있을까.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선 고주원 김보미, 천명훈 조희경, 이재황 유다솜 커플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김보미는 고주원에게 직접 만든 지갑을 선물하고, 제주도 숙소에서 야식으로 해물탕을 먹으며 여느 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데이트를 했다.
고주원은 김보미를 이끌고 숙소 앞 정원에 미리 설치해둔 텐트로 향했고, 곳곳에 숨겨둔 선물들을 보물찾기 하듯 전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선사했다.
고주원은 김보미에게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선물했고, 이에 김보미는 "영상을 보면서 벅찼다. 울 뻔했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고주원은 "내 머릿속의 남은 너의 모습들. 그 모습들을 가지고 영상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씩 너의 모습을 찾아서. 내겐 그 순간들이 남아 있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와중에도 김보미의 얼굴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뒤덮였다. "요즘 좀 어때?"라고 묻는 고주원. 이에 김보미는 "주변에서 자꾸 물어본다. '주원 씨랑 어떻게 되는 건가?' '주원 씨는 왜 그러나?' 등등. 그런데 그 어떤 대답도 할 수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또 김보미는 "'밖에서 만났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해봤다"며 그동안 드러내지 않았던 속마음이을 틀어놨다. 이에 고주원도 "조심스러운 건 맞다"며 처음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본인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두 사람은 이날이 마지막 촬영이었다. 김보미는 "끝날 때까지 끝나는 게 아닌데"라며 말 끝을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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