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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까지만 해도 양현종의 올 시즌은 실패로 귀결될 것처럼 보였다. 초반 9경기서 1승(7패)에 그쳤다. 투구 도중 팔에 타구를 맞는 등 운까지 따라주지 않았다. 그러나 양현종은 이후 10경기서 9승 무패로 완벽하게 반등에 성공했다. 5월 이후 22경기(16승3패) 평균자책점이 1.08에 불과할 정도. 박 대행의 말대로 '신들린' 투구를 펼쳤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선 '20승 투수'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를 앞서는 상황까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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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지막 등판의 긴장감 때문이었을까. 양현종은 1회초 NC 양의지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그 뿐이었다. 2회 단 4개의 공으로 아웃카운트 3개를 채운 양현종은 3, 4회를 연속 삼자 범퇴 처리하는 쾌투를 펼쳤다. 박 대행이 한계점으로 정한 5회엔 2사후 강진성에 좌전 안타를 내준데 이어, 지석훈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유격수 박찬호가 더듬어 연속 출루를 내줬다. 그러나 양현종은 김태진과의 승부에서 2구 만에 중견수 뜬공을 이끌어내면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박 대행은 6회초 시작과 동시에 하준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1회 2실점 뒤 4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틀어막은 이날 투구는 양현종의 올 시즌 축소판과 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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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경기 후 "후련하기도 하고, 아쉬운 감도 없지 않아 있다. 부담없이 마무리 잘 한 것 같다"며 "그동안 많이 던지기도 했고 시즌 뒤 프리미어12라는 중요한 대회가 있다. 앞으로 쉬면서 프리미어12를 잘 준비하라는 의미에서 팀이 내려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태 전 감독님이 시즌 초반 부진에도 꾸준히 기회를 주시고 에이스라는 책임감을 맡겨주셨기에 초반에 좋지 않았지만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이대진 코치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선수들을 잘 이끌고 생각해 주셨다. 두 분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도 사람인지라 (평균자책점 1위에) 욕심이 나는 것 같다"며 "내가 할 것은 다 했다. 린드블럼을 상대할 상대 타자들을 응원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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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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