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제877회 추첨에서 유일하게 인터넷 구매로 1등에 당첨된 남성이 로또 정보 사이트 '로또리치'에 당첨후기를 작성한 데 이어 당첨금 수령 후기까지 남겨 화제다.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 21일 실시된 제877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5, 17, 18, 22, 23, 43'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2'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2명으로, 자동선택 8명, 수동선택 4명이다.
1등 복권판매 지역을 보면 부산 부산진구, 대구 달서구, 인천 계양구, 광주 서구, 대전 유성구, 경기 수원시·안산시·이천시(이상 자동선택)와 인터넷 복권판매사이트, 경기 안성시, 강원 홍천군, 경남 김해시(이상 수동선택) 등이다.
이 가운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복권을 구입했다는 A씨는 최근 로또리치 사이트에 '당첨금 수령 잘 하고 집에 왔습니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오늘 진짜로 당첨금을 받으러 서울에 갔다 왔다. 아내와 함께 농협 본점에 가서 1등으로 당첨금 수령해서 왔다"고 전했다.
이어 당첨금 사용 계획을 밝혔다. 그는 "당첨금으로는 농협에서 추천해주는 상품으로 예금을 좀 넣었고 남은 돈으로는 집과 차를 구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아내는 로또 얘기만 꺼내도 눈물을 흘리는데 나는 아직 내 돈이 아닌 것 같고 덤덤하다"며 "그래도 마음이 편안하고 안심이 되는 기분"이라며 심정을 전했다.
또한 그는 "당첨이 안 된다고 너무 상심하지 말고 꾸준히 구매하다 보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나는 로또를 사는 게 매주 해야 하는 일과 중 하나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구매해왔다"고 덧붙였다.
A씨의 자세한 후기는 로또리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제877회 로또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2명으로 17억1661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75명으로 각 4578만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167명으로 158만원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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