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31). 그의 평균 연봉은 21억2500만원(계약금 포함)에 달한다. 어마어마한 액수다. 하지만 김광현이라면 모두가 고개를 끄덕인다. 무수한 'FA 먹튀' 사이에서 김광현은 그야말로 돈이 아깝지 않은 선수다.
구단이 특급 선수 한명에게 큰 돈을 안기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수명의 선수를 쓸 수 있는 돈을 한 선수에게 '몰빵'할 만한 사정이 있다.
결정적인 순간, 내뿜는 강렬한 존재감 때문이다. 25일 홈 피날레전인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한 김광현이 이 말의 의미를 제대로 보여줬다. 무거운 책임감 속에 마운드에 오른 그는 7이닝 5안타 1볼넷 9K 무실점으로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15일 KT전 이후 이어져온 악몽 같던 6연패를 끊어낸 에이스의 역투였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홈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16승째(6패). 지난해 6월6일 문학 경기 이후 삼성전 3연승이다.
올시즌 가장 가치 있었던 승리. 모든 승리가 등가일 수는 없다. 언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순도와 가치를 따져볼 때 이날 김광현의 역투는 그야말로 최상급이었다. 김광현이 아니었다면 단 1득점에 그친 와이번스가 승리할 확률은 희박했다. 네티즌의 우스갯소리로 '김광현이 멱살 잡고 승리로 끌고 간 경기'였다. 만약 이날 패했다면? 선두 싸움에 한창인 두산 베어스가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승리한 날이었던 판큼 아찔한 순간이었다. 그만큼 에이스의 혼신을 다한 책임감이 빛난 경기였다.
김광현은 2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초고도 집중 끝에 단 한명의 주자도 홈을 밟지 못하게 했다.
김광현은 경기 후 "오늘 경기에 이기면서 길고 길었던 연패를 끊어 다행이다. 우리 팀이 투수력이 좋은 팀이기도 하고 점수를 주면 기세가 넘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오늘은 최대한 점수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이닝 보다도 실점을 하지 않으려고 매 이닝 집중했고 주자가 나가면 무조건 묶으려고 했다"고 마운드에 있던 당시 심정을 토로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조차 긴장하게 했던 진땀 승부. 김광현은 끝까지 버텨내며 승리의 주춧돌을 쌓았다. '에이스란 바로 이런 것'을 실천한 김광현. 돈이 아깝지 않은 진정 가치있는 투수다.
인천=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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