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리그] 아약스 지예흐, 8분만에 장거리포 작렬
[발렌시아=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가 경기 시작 8분 만에 벼락 같은 선취골을 뽑아내며 발렌시아의 기선을 제압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 하킴 지예흐의 왼발이 작품을 만들어냈다.
아약스는 3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전반 8분만에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아약스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탈리아피코, 블린트, 펠트만, 데스트가 포백으로 늘어섰다. 중원은 마르티네즈, 판더베이크, 알바레즈가 맡았다. 스리톱으로 프로메스 타디치 지예흐가 나왔다.
이 중 오른쪽 측면 공격을 맡은 지예흐가 괴력을 발휘했다. 경기 초반 양팀은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서다가 작은 기회가 오면 엄청난 스피드로 역습을 올라가며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다. 그러나 발렌시아가 자기 진영에서 몇 차례 패스 미스를 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잠시 밀리는 듯 했던 아약스가 이 틈을 공략했다.
발렌시아 진영에서 공을 잡은 지예흐는 페널티 박스 우측 코너에서 드리블하며 위치를 약간 가운데 쪽으로 옮겼다. 발렌시아 수비가 이런 지예흐를 그냥 놔뒀다. 슛을 하기에는 먼 거리라고 생각했던 듯 하다. 그러나 지예흐는 이런 방심을 꿰뚫는 강력한 왼발 슛을 시도했다. 발렌시아 야스퍼 실러선 키퍼가 점프를 했지만, 손이 닿지 않았다. 공은 완벽한 스피드와 곡선으로 골문 왼쪽 구석에 박혔다. 캄프 데 메스타야에는 일순간 침묵이 맴돌았다. 홈팬들도 경악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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