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이 KBL 최초로 경기 시 마이크를 몸에 장착하기로 했다.
이유가 있다. '팬 퍼스트' 때문이다. 유 감독은 평소 팬 서비스에 앞장섰다. 올 시즌에는 한 발 더 나아 갈 예정이다. 유 감독은 경기 뒤 작전 지시, 재미있는 상황, 기타 예상하지 못한 변수에서 에피소드 등을 편집 해 팬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쉽게 접하지 못했던 색다르고 재미있는 장면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삼산월드체육관 홈팀 락커룸에 카메라와 마이크를 장착한다. 경기 전후 및 하프타임 시 락커룸에서 발생하는 재미있고 신선한 영상을 팬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전자랜드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개막전을 치른다. 유 감독은 "지난 시즌엔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좋은 기억이 있지만 우승하지 못해 슬픈 기억도 있다. 포워드라인에 선수 변화가 있어서 가드진의 활약이 중요하다. 선수들 모두 간절한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