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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재삼) 5회에서는 고해리(배수지)가 범인의 얼굴이 담긴 USB를 국정원이 은폐한 것이라는 기태웅(신성록)과의 대화 내용을 녹음해 차달건(이승기)에게 건넨 후, 차달건이 청와대를 찾아가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가 기체 결함이 아닌 테러 소행이라는 것을 밝히며 세상을 발칵 뒤집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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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리는 수사 종료 통보 후 동영상을 직접 찾아내려 공화숙(황보라)을 통해 김세훈(신승환)의 ID카드를 입수, 국정원 감찰실을 찾아 USB를 확인했다. 기태웅은 고해리가 올 줄 알았단 듯 통제실 안에서 CCTV로 지켜보다, 고해리가 왔다 간 흔적을 모두 삭제했다. 고해리는 기태웅을 만나 "왜 USB가 바이러스에 걸린거냐. 은폐할 생각이냐"고 따졌고, 기태웅은 "원장님 명령이다. 그렇게 용기 있다면 니 입으로 밝히라"고 싸늘히 답했다. 고해리는 "내가 못할 것 같냐"며 돌아섰고, 기태웅은 고해리가 떠난 후 모든 대화를 녹음한 소형 카메라를 꺼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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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을 저지하는 경비단과의 극렬한 몸싸움 끝 정국표(백윤식)를 만나게 된 차달건은 "비행기는 테러 당한거다"며 "부기장이 테러범과 짜고 비행기를 추락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테러범의 얼굴이 찍힌 동영상이 국정원 안에서 사라졌다"며 고해리와 기태웅의 대화를 플레이했다. 그리고 모두 사색이 되어 굳은 와중에 차달건이 오상미(강경헌)에게 "김우기 어딨냐"며 따져 묻자, 오상미는 거친 호흡을 내쉬더니 쓰러지고 말았다. 정국표는 차달건에게 책임지고 의혹을 밝히겠다 말했고, 윤한기(김민종)는 차달건의 안위가 걱정되니 국정원 안가로 모시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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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강주철(이기영)은 마이클 사고 현장과 부검 결과를 보던 중 마이클의 오른손이 자주색으로 변한 것을 발견했고, 생전 마이클이 왼손잡이었던 것을 떠올리며 어디론가 전화해 "마이클은 살해된 것"이라고 말해 사건 해결을 위한 또 다른 키를 제공했다. 또한 차달건의 폭로 후, 초췌한 몰골의 김우기(장혁진)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등장해 생존해 있음을 알렸는가 하면, 제시카리가 섀도에게 급히 연락을 취하며 만남을 예고해 이들이 실체를 드러낼 것인지 귀추를 주목케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