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올해는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가 2차전 안타로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이정후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앞서 "그동안 안타가 안 나와서 조급했던 건 사실이다. 모두가 첫 안타라고 하시는데,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쳤었다"면서 "어쨌든 2차전에서 올해 첫 안타가 나와서 다행이다. 형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묻어갈 수 있었다"며 미소 지었다.
이정후는 2차전에 2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볼넷 포함 세 번의 출루로 2번 타자 임무를 완벽히 해냈다. 이정후에게 뜻 깊은 두 번째 포스트시즌이다. 그는 지난해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슬라이딩 캐치를 하는 도중 어깨를 다쳤다. 팀은 플레이오프까지 올라갔지만, 이정후는 포스트시즌 3경기 출전에 그쳐야 했다.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준비를 했다. 이정후는 "조심스러운 건 사실이다. 지난해 그런 타구가 나올 줄 모르고 있다가 어설픈 슬라이딩이 나왔다. 그러다가 다쳤다. 올해는 수비에 나가서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미리 생각하고 있다. 방망이가 안 되면 수비를 잘하자는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더 올라가고 싶다.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형들이 너무 잘했고, 멋있어서 부러웠다. 일단 준플레이오프부터 빨리 끝내고 SK전을 설욕하고 싶다"고 밝혔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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