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원 팀'으로 뭉친 선수들을 칭찬했다.
키움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벌떼 마운드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10대5 완승을 거뒀다. 키움은 시리즈 3승1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 지난해에 이어 SK 와이번스를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난다.
장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원 팀'이 된 느낌을 받았다. 팀이 똘똘 뭉쳐서 만든 승리라 더 기분이 좋다"면서 "박병호 시리즈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돼서 좋다. 팀을 하나로 만드는 건 감독 하나로 힘들다. 오주원, 김상수, 박병호 등 베테랑들로 똘똘 뭉친 것 같아서 고맙다"고 했다.
다음은 장 감독과의 일문일답.
-총평은.
누가 잘하고 못하고는 중요하지 않다.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원 팀'이 된 느낌을 받았다. 팀이 똘똘 뭉쳐서 만든 승리라 더 기분이 좋다.
-시리즈 향방을 바꾼 승부처가 있었다면.
2차전이었다고 본다. 어쩌면 쉽게 질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했다. 8회 박병호 홈런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 경기를 잡은 게 컸다.
-오늘 경기의 흐름은 어디서 가져왔나.
승부라는 건 역전이 돼야 한다. 박동원이 대타로 나와 동점타를 쳐줬다. 이후 바로 역전이 됐다. 7회를 어떻게든 막아보고 싶어서 조상우를 빨리 투입했다.
-추격조가 단기전에서 더 탄탄하다. 원동력은 무엇인가.
확률로 기용을 하고 있다. 추격조에 있긴 하지만, 김동준, 양 현, 이영준 등이 모두 LG에 강했던 투수들이다. 그래서 활용했다. 승리조보다도 성적이 더 좋아서 잠실에서 썼다. 그런 부분들은 작년과 올해 시즌 경험을 통해 업그레이드 된 것이다. 작년 포스트시즌에서 3~4명 정도 기용을 못해서 안타까웠다. 선수들에게 분명 경험이 필요했던 부분들이었다. 올해는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모든 선수들이 한 번씩 출전을 해서 기분이 좋다.
-박병호를 평가하자면.
정말 최고다. 박병호 시리즈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돼서 좋다. 팀을 하나로 만드는 건 감독 하나로 힘들다. 오주원, 김상수, 박병호 등 베테랑들로 똘똘 뭉친 것 같아서 고맙다.
-다시 SK를 만난다. 어떻게 준비하나.
이틀 정도 시간이 남아 있다. 일단 LG만 생각하고 해왔다. 작년과 같은 시기에 만났다. 이 분위기를 이어가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본다.
-남은 시간 스케줄은.
내일 하루 휴식을 가질 것이다. 그리고 훈련을 하고, 이동일에는 자율적으로 훈련을 할 것이다.
-'2번 김하성'은 그대로 갈 것인지.
5번째 안에는 원래 선수들이 들어갈 것인데, 상대 투수에 따른 타순 변경은 있을 수 있다.
-샌즈를 평가하자면.
가장 중요한 순간에 쳐줬다. 몸 상태가 정상적이진 않지만, 꾹 참고 경기를 하고 있는 게 보인다. 정신력을 칭찬해주고 싶다. 플레이오프 때 기대를 해봐도 될 것 같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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