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제자들이 잘하면서 내가 이기겠다."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제자들을 응원하면서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염 감독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키움에는 조심해야 할 선수가 많다. 박병호도, 서건창도, 김하성도 조심해야 한다"면서 "제자들이 잘하면서 경기는 내가 이겼으면 좋겠다. 이게 가장 솔직한 대답이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2013~2016년 4시즌 동안 히어로즈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면서 히어로즈를 강팀으로 변모시켰다. 당시 함께 했던 제자들은 모두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했다. 일찌감치 리그 정상급 타자로 자리 잡은 박병호와 서건창이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내야수 김하성, 투수 조상우 등 모두 염 감독과 함께 했던 선수들이다. 올해는 적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염 감독은 가장 성장한 제자를 묻는 질문에 "김하성이 가장 많이 성장하고 있다. 기술, 멘탈, 경기하는 자세 등에서 많이 성장했다"고 칭찬했다. 그는 제자들의 선전을 기원하면서도 "내가 이겼으면 좋겠다"고 미소지었다. 제자들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박병호와 조상우는 "우리가 이기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인천=선수민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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