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시은이가 주인공이니까 가운데 앉아."
'조카바보' 최준용(서울 SK)은 인터뷰 시작도 전부터 조카 챙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상황은 이렇다. SK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81대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3승2패)는 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최준용이 있었다. 최준용은 35분14초 동안 10점-8리바운드-4도움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경기 뒤 문경은 SK 감독은 "적극적인 헬프, 속공 등을 해주는 것이 최준용이다. 득점은 욕심 없이 10~15점이면 된다. 허슬플레이를 잘해줘야 한다. 매 경기 리바운드를 5개 이상 해줘야 한다.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경기 뒤 수훈선수로 선정된 최준용은 또 다른 수훈선수 김민수, 그리고 김민수의 딸 시은 양과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왔다.
최준용은 '조카' 시은 양이 멀리 떨어져 앉을까 "가운데 앉으라"며 자리를 내줬다. 그렇게 조카 옆에 떡 하니 자리 잡은 최준용. 그는 연신 시은 양에게 말을 걸며 관심을 유도했다. 하지만 최준용과 달리 시은 양은 인터뷰실 분위기가 어색한지 다소 시크한 모습이었다. 최준용은 시은 양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말을 걸며 분위기를 풀었다. 연신 삼촌미소를 날리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시은이는 가족이나 마찬가지다. 정말 자주 얼굴을 본다.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어서 이것저것 선물을 하주기도 한다"며 웃었다.
시은 양 역시 삼촌의 마음을 잘 아는 듯 했다. 인터뷰 내내 쑥스러운 듯 앉아있던 시은 양은 "(최준용은) 좋은 삼촌"이라며 활짝 미소지었다.
안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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