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어쩜 그 둘이 딱 뽑혔는지"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싱글벙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달 열릴 '프리미어12' 대회를 앞두고, 야구 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기술위원회와 논의 끝에 양의지-박세혁을 포수로 발탁했다. 최근 국제대회마다 주전 포수로 '단골' 대표팀 선수가 된 양의지는 이번에도 승선이 유력했다. 하지만 백업 포수 자리를 두고 과연 누가 뽑히느냐가 관건이었다. 이재원(SK)처럼 기존 대표팀 경험이 풍부한 포수도 있고, 박세혁(두산)이나 최재훈(한화)처럼 '신진 세력'도 유력 후보였다. 그리고 경합 끝에 박세혁이 백업 자리를 꿰찼다. 포수 수비 뿐 아니라 우타자이면서 대타, 대주자도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김경문 감독은 또 무엇보다 두산의 극적인 정규시즌을 이끈 결승타를 때려낸 박세혁의 '기운'에 많은 점수를 줬다.
양의지와 박세혁은 두산이 배출한 포수들이다. 지난해까지 두산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양의지가 주전으로 박세혁이 백업으로 뛰면서 역할을 분담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양의지가 NC 다이노스로 이적했지만 여전히 가까운 사이다. 양의지는 후배인 박세혁에 대해 늘 "진심으로 더 잘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낸다.
김태형 감독도 양의지와 박세혁의 동반 대표팀 발탁을 매우 기뻐했다. 김 감독 역시 현역 시절 포수 출신인만큼 포수 포지션에 대한 기본적인 애정이 있는데다, 두 사람 모두 아끼는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양의지는 김태형 감독이 "아들 같다"고 할 정도로 신뢰가 깊은 후배다. NC로 이적하게 됐을 때 "의지에게 잘된 일"이라고 진심으로 축하하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아쉽고 아까워했다. NC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양의지도 두산전이 있을 때마다 김태형 감독을 찾아 인사를 한다. 지난 1일 정규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두산의 우승이 확정됐을 때도 양의지가 이동욱 감독과 함께 경기가 끝나자마자 김태형 감독을 찾아 인사했고, 따로 축하 문자메시지도 보냈다.
박세혁도 마찬가지다. 감독이 올해 정규 시즌 MVP로 꼽은 박세혁은, 풀타임 주전 포수로 뛰며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 김태형 감독은 내심 박세혁의 대표팀 발탁을 매우 바라왔다. 국제 경기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록 포수에게는 재산이 되기 때문이다. 박세혁과 함께 대표팀 백업 포수 후보로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최재훈 또한 2017년초까지 두산에서 뛰었던 선수다.
'포수 왕국'이 된 두산 그리고 그런 팀의 사령탑으로서 김태형 감독은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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