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 시즌 K리그1(1부리그) 순위싸움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스플릿 후 첫 라운드부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19일 치열한 강등권 싸움이 '인(천)-경(남)-제(주)'로 재편됐다면, 20일에는 선두 경쟁,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티켓 싸움 구도가 요동쳤다. 오후 2시, 4시, 6시 경기로 이어지는 일정 속 매경기마다 순위가 바뀌었지만, 모든 경기가 끝난 후 순위에 변화는 없었다. 일단 울산은 선두를 지켰다.
20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와 울산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 파이널A 34라운드가 종착지였다. 울산과 대구의 시선은 달랐다. 울산은 14년만의 K리그 우승을, 대구는 2년 연속 ACL 진출을 노렸다. 경기 전 부터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울산과 치열한 우승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전북은 포항을 3대0으로 제압했다. 반면 대구와 3위 경쟁을 펼치는 서울은 강원에 2대3으로 역전패했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신경을 안쓴다면 이상하게 보이겠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한 반면, 안드레 대구 감독은 "좋은 결과"라고 미소를 보였다.
그러나 두 감독은 이구동성으로 라이벌팀들의 결과보다 이번 라운드의 승리가 중요하다고 했다. 안드레 감독은 "우리가 승점을 따지 못하면 오늘 서울의 패배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김 감독은 "우리 축구를 하면서 승점을 얻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경기는 양 팀의 사정을 반영하듯 치열하게 전개됐다. 여러차례 신경전이 펼쳐졌다. 대구는 특유의 빠른 역습으로 울산을 괴롭혔다. 전반 5분 주니오의 페널티킥을 조현우가 기막힌 선방으로 막아낸 대구는 세징야, 에드가, 김대원 스리톱이 계속해서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선제골은 울산의 몫이었다. 전반 22분 정태욱의 실수를 틈타 믹스가 볼을 빼앗은 뒤 침착한 오른발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대구는 계속해서 울산을 밀어붙였다. 세징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대구는 후반 3분 동점골을 넣었다. 류재문의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드리블 뒤 환상적인 오른발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대구는 여러차례 득점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밀리던 울산은 교체카드로 분위기를 바꿨다. 결국 '특급조커' 주민규가 일을 냈다. 후반 35분 김보경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주민규가 방향을 바꾸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승점 72가 된 울산은 전북(승점 71)을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대구는 승점 50에 머물며 3위 서울(승점 54)과의 승점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이제 첫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남은 4경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올 시즌 K리그는 특히 그렇다.
대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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