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 이후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1~2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4%포인트 오른 45.4%(매우 잘함 27.9%, 잘하는 편 17.5%)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1.9%포인트 내린 50.4%(매우 잘못함 39.0%, 잘못하는 편 11.4%)로 조사됐다.
이 같은 수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금강산 남측시설 철거' 지시와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영장실질심사 공개 출석' 보도로 상당폭 하락했음을 감안할 때 의미 있는 반등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조 장관의 사퇴 이후 이어진 중도층 지지 회복세도 눈에 띤다. 진보층 지지율이 1.0%포인트 하락한 75.5%(부정평가 20.1%)를, 보수층은 부정평가가 1.9%포인트 하락한 79%(긍정평가 19.7%)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도층 지지율은 2.2%포인트 상승한 40.0%, 중도층의 부정평가는 2.4%포인트 하락한 56.5%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보수층과 중도층, 50대와 60대 이상,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상승한 반면 진보층, 20·30·40대, 경기·인천과 호남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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