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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인 27일 파이널B 수원의 타가트가 인천 원정에서 골맛을 보며 나란히 18호골을 신고했다. 리그 3경기를 남기고 울산과 전북의 우승 경쟁과 함께 막판 득점왕 경쟁도 제대로 불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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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K리그 레전드 득점왕(2000년, 2003년) 출신인 김 감독은 2003년 성남 일화에서 28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이끌었다. 2012년 FC서울의 우승을 이끈 데얀이 31골로 득점왕에 오르기 전까지 K리그 한 시즌 개인 최다골 기록을 보유했다. 국가대표 골잡이로서 1999년 3월28일 브라질과의 친선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국가 유일의 A매치 승리를 이끌었다. 득점왕 출신 사령탑으로서 첫 리그 우승과 함께 첫 득점왕을 직접 배출할 천재일우의 기회를 맞았다. 강원전 직전 주니오에게 "나도 득점왕을 두 번 해봤지만, 반드시 본인이 해결한다기 보단, 더 좋은 위치에 있는 선수가 있으면 만들어주는 게 결과적으론 더 많은 기회를 가져다준다"던 김 감독의 조언에 몸이 가벼워진 탓일까. 주니오가 한달만에 멀티골을 맛보며 날아올랐다. 김 감독은 1986년생 베테랑 공격수 주니오의 최근 폼에 대해 "작년, 재작년에 비해 올해는 마지막까지 컨디션이 좋다. 주민규 등과 함께 뛰면서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다"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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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데얀의 득점왕, 서울의 우승 이후 7년만에 주니오의 득점왕, 울산의 우승 꿈이 이뤄질까.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울산에게 '가장 큰 도전'이었던 대구 원정에서 첫승을 거두면서 자신감이 바짝 올라갔다. 강원전에서 주포 주니오가 멀티골을 신고하며 3연승을 달렸다. 대진운도 좋다. 울산은 내달 3일 서울 원정 이후 A매치 휴식기 동안 전열을 다시 끌어올린 후 전북(11월23일), 포항(12월1일)과의 최종 2경기를 '안방'에서 치른다. 지난 7월6일 울산월드컵경기장 공사로 인해 울산종합운동장으로 옮겨온 후 울산은 안방불패다. 홈에서 9경기 무패(7승2무)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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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