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미 코치님께 많이 배웠다. 내년이 기대된다."
SK 와이번스가 이진영 야구대표팀 전력분석원을 새 타격코치로 선임했다. 올시즌 김무관 타격코치가 2군으로 내려간 이후 박재상 타격코치로 시즌을 치렀던 SK는 시즌 막판 타격 부진으로 아쉬운 결과를 가져왔다. 내년시즌엔 이진영 신임 코치와 함께 타격 부활을 노린다.
SK의 중심타자인 최 정은 이미 이진영 코치에게서 지도를 받았다고. 대표팀에서 훈련을 하면서 많은 조언을 들었다고 했다.
대표팀에서 훈련을 하며 최 정은 "이 코치님이 SK에서 뛰기도 하셨고, SK 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계신다"면서 "특히 내가 예전에 좋았던 부분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내가 잊고 있었던 것을 말씀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최 정은 이어 "박재상 코치님이 SK에서 오랫동안 해오셔서 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계셔서 올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이진영 코치님에게서도 잘 배우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최 정은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서 "이진영 코치님이 이미 많은 얘기를 해주셨다.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최 정은 올시즌 타율 2할9푼2리, 29홈런, 99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한 타율 2할4푼4리, 35홈런, 74타점에서 홈런이 줄었지만 타율과 타점은 좋아졌다. 정확성에 좀 더 중점을 둔 결과다. 하지만 SK의 대표 타자로서는 조금은 아쉬운 성적이다. 올해 놓친 1위를 탈환하기 위해선 최 정이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내년도 중요하지만 지금 준비하는 프리미어12에 올인한다. 이진영 코치의 조언을 들은 최 정의 타격이 벌써 궁금해진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