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너무 고마운 형이다."
이승엽이 박찬호의 미담을 밝히며, 야구계 선후배 간의 뜨거운 우정을 자랑했다
2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사부로 박찬호가 출연한 가운데 '레전드 타자' 이승엽이 깜짝 출연했다.
이날 사부는 상승형재와 함께 공주의 작은 야구장을 찾았다. 그곳은 사부님의 이름을 따 세운 '박찬호 야구장'이었다.
그때 특별한 손님이 등장했다. 그는 다름 아닌 이승엽이었다. 이승엽은 KBO 통산 최다 홈런왕, 최다 MVP, 데뷔 3년 만에 최연소 홈런왕 등극, 단일 시즌 최다 홈런 56개로 2003년 아시아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한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타자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을 한다는 이승엽은 박찬호의 부탁에 흔쾌히 출연을 수락했다. 이승엽은 "찬호 형한테 도움을 워낙 많이 받았기 때문에 거절을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승엽이 말하는 박찬호는 후배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발 벗고 나서는 선배였다. 박찬호는 이승엽이 은퇴 후 그의 미래를 이승엽 자신보다, 이승엽 가족보다 더 신경 썼다. 후배들이 단단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든든한 뿌리의 역할을 해 온 박찬호였다. 박찬호의 후배 사랑을 짐작하게 했다.
박찬호와 이승엽의 인연은 이승엽이 20살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승엽은 "제가 대학교에 신입생으로 잠깐 갔다. 그때 찬호 형이 미국에서 잠깐 오셨다"면서 "형이 스포츠 브랜드 모델이셨는데, 운동화를 선물해 주셨다. 너무 영광스러웠다"고 떠올렸다.
지난 2012년 박찬호가 한화로 이승엽이 삼성에 복귀했을 당시 두 사람은 대진 상대로 맞붙었다. 이승엽은 "'드디어 메이저리그 선수를 상대하는구나'. 굉장히 영광스러웠다"면서 "1년 간 2,3게임 했는데,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고 떠올렸다.
한편 박찬호 팀과 이승엽 팀으로 나눠 시합을 진행했다. 투수 박찬호 팀에는 이승기와 양세형, 타자 이승엽 팀에는 이상윤과 육성재가 팀을 이뤘다. 각각 연습을 시작, 쉽게 들을 수 없는 전설들의 야구 교실이었다. 한 치의 양보 없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양세형은 이상윤의 뜬 공을 잡고, 이승엽이 친 공을 약 30m 질주해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상대팀도 인정한 반전 실력이었다.
특히 스페셜 매치로 박찬호와 이승엽의 레전드 매치가 성사됐다. 두 전설의 자존심을 건 세기의 대결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실제 경기처럼 서로 도발하는 모습까지 보이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헛스윙에 이은 레전드 매치의 마지막 안타. 전국의 야구 팬을 들썩이게 한 두 레전드의 맞대결은 말 그대로 '집사부일체' 최고의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두 레전드의 우정을 응원하게 만드는 한 회였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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