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우리 인천은 돈주고도 못살 브랜드를 얻었잖아요."
인천 관계자의 말이다. 말 그대로다. 생존왕. 경기력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지만, 마케팅 부분에서는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수식어다.
올 시즌 K리그는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33라운드까지 평균 8002명의 관중이 찾았다. 스플릿 라운드에도 흥행 가도는 계속되고 있다. 34라운드와 35라운드, 12경기에 평균 9145명의 관중이 모였다. 14년만에 K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과 DGB대구은행파크를 개장하며 올 시즌 흥행의 주역으로 떠오른 대구가 흥행의 쌍끌이 역할을 하는 가운데, 주목할 또 다른 팀은 인천이다.
27일 인천과 수원의 35라운드가 열린 인천축구전용구장에는 무려 1만1132명의 구름관중이 몰렸다. 투병 중인 유상철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마음까지 겹치며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인천은 이날 경기 막판 명준재의 극적인 동점골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생존왕' 인천의 존재감, 이제는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인천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그들만의 DNA를 뽐낸다. 판도를 바꾸며, K리그의 주역으로 떠오른다. 결국 막판 극적인 생존으로 우승 못지 않은 환희를 이끌어낸다.
팬들 역시 이같은 스토리를 잘 알고 있다. 인천이 쓰는 이야기에 함께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다. 수치가 증명한다. 인천이 '생존왕' 이미지를 굳힌 2018년, 33라운드까지 평균 4786명의 관중이 찾았지만, 스플릿 후 치른 3번의 홈경기에는 두배 가까운 8382명의 평균관중이 모였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33라운드까지 평균 7775명이 모였던 인천전용구장에는 스플릿 후 첫 경기에 앞서 언급한 대로 1만1132명이 운집했다.
팬들은 인천의 생존을 함께 하며, 울고 웃었다. 인천 관계자의 말처럼 인천은 지난 몇년간 힘든 경험 속, 그들만의 재밌는 역사를 만들어냈다. 스토리가 쌓이기 시작하며 역사가 됐고, 그 역사에 함께 하기 위한 팬들의 수는 점점 늘고 있다.
인천의 사례를 통해 본 흥행 공식, 결국은 스토리다. 이야깃거리는 많을 수록 좋다.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주지만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고, 몰입하게 하는 것은 그 경기를 둘러싼 이야기들이다. 다음 시즌에도 흥행 가도를 이어가기 위한 K리그가 명심해야 할 포인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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