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로즈를 향한 토트넘 팬들의 마음이 싸늘하게 식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를 치른다.
상황은 좋지 않다. 토트넘은 리그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순위는 11위(승점 12)까지 곤두박질쳤다. 전력 손실도 크다. 요리스, 라멜라, 세세뇽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니 로즈마저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대니 로즈는 지난달 28일 열린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5번째 경고를 받았다.
놀라운 것은 팬들의 반응이다. 영국 언론 HITC는 1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올 시즌 줄곧 대니 로즈를 경기에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은 대니 로즈가 에버턴전에 나서지 못하는 것을 기뻐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팬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대니 로즈의 결장 소식을 전하고 있다. 아이디 bri-는 '좋은 뉴스'라고 딱 잘라 말했다. 아이디 spo-는 '올 시즌 내내 나오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대니 로즈는 지난 리버풀전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인 로이 킨은 대니 로즈에 혹평을 퍼부었다. 로이 킨은 대니 로즈와 세르주 오리에를 묶어 "2명의 토트넘 풀백은 끔찍했다. 나는 그들을 '덤 앤드 더머'라고 부르겠다. 정말이지 너무 못했다"고 평가했다. 팀은 1대2로 역전패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