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미구엘 보로토 감독이 이끄는 쿠바가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
쿠바는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진 캐나다와의 C조 첫 경기에서 0대3으로 패했다. 캐나다 선발 투수 필리페 오몽(퀘벡 캐피털즈)은 8회까지 쿠바 타선을 상대로 2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치면서 승리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타선에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마이너팀(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소속인 에릭 우드가 3타수 2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쿠바는 이날 총 2안타에 그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보로토 감독은 경기 후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상대팀에서 공격을 열심히 하고, 우리가 4사구를 11개나 내줘서 이기기 어려운 경기가 됐다. 상대 투수가 안정적이었다. 마무리 투수도 일본 리그에서 활약하는 잘 아는 투수(스캇 매티슨)인데, 공략하지 못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우리팀에서 잘한 선수는 없었다. 상대 선발 투수가 8이닝 동안 잘 던져줬다. 낮은 공에 배트가 많이 나가서 힘들었다. 일본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나가다 보니 상대팀이 역이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구원 등판한 리반 모이네로는 3연속 볼넷으로 흔들렸다. 보로토 감독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 같고, 공인구 차이도 있다. 원래 이런 투수가 아니다. 스피드는 잘 나왔지만, 제구가 안 돼서 애를 먹었다"고 했다. 아울러 보로토 감독은 "내일 선발 투수는 블라디미르 바뇨스다. 원래 호주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당겨서 등판하는 건 아니다. 일단 내일 경기가 중요하다. 내일은 이기겠다"고 밝혔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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