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슈퍼맨이돌아왔다' 윌벤져스부터 건나블리까지, 6주년 기부 달력을 위해 아이들의 귀여운 변신이 펼쳐졌다.
10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6주년 특집에서는 배우 아닌 사진 작가로 나선 연정훈과 '슈돌' 아이들의 사진 촬영기가 담겼다.
이날 문희준은 사진 촬영에 앞서 '기부의 신' 션을 만나 조언을 구했다. 션은 어린이 재활 병원 기부를 추천했다.
윌벤져스와 라라자매, 잼잼이는 수목원에서 사진 촬영에 나섰다. 샘 해밍턴의 아들 벤틀리와 윌리엄은 홍경민네 라원이와 라임이에게 꽃까지 건네며 챙기는가 하면, 용돈을 나눠가지는 등 다정한 애정을 드러냈다.
문희준은 6주년 달력 만들기를 앞두고 "우리나라 3대 도둑"이라며 친구를 소개했다. 배우 연정훈이었다. 연정훈은 2005년 한가인과 결혼,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는 '워너비 부부'다. 연정훈은 주한스웨덴 대사관 사진 공모전에 입상한 경험도 있고, 개인 사진전을 열 정도의 수준급 사진작가다. 연정훈은 "아이들이 너무 예쁘다. 좋은 일에 동참하고 싶었다"며 웃었다.
연정훈은 '인생'이란 컨셉트로 촬영을 진행했다. 윌리엄과 라원이는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차림으로 결혼 분위기를 연출했다. 윌리엄은 볼 뽀뽀와 백허그로 라원이의 긴장을 풀어주며 순조롭게 촬영에 임했다. 쌍둥이 엄마아빠, 유치원생으로 변신한 두 사람은 귀여운 애교로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벤틀리는 수염 분장을 한 채 잼잼이와 함께 12월 황혼 컨셉을 선보였다. 샘 해밍턴은 벤틀리에게 백발 가발과 동그란 안경을 씌웠다. 하지만 벤틀리는 모자만큼은 불편했는지 던져버렸다. 벤틀리와 잼잼은 오랜시간 촬영에 좁처럼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연정훈은 젤리를 선물해 아이들의 기분을 풀어줬다.
각자의 장래희망을 담은 촬영도 이어졌다. 개그맨 윌리엄, 1타 강사 라원이, 아이돌 잼잼이, 음식 크리에이터 벤틀리 등의 개인 촬영에 이어 쥐띠 해를 기념한 단체 의상 촬영이 이어졌다.
박주호와 건후, 나은은 박주호의 시합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박주호가 직접 작가로 변신, 건후와 나은이의 모습을 담아냈다. 나은이는 발레리나, 건후는 할아버지와 새 박사로 변신해 깜찍한 비주얼을 과시했다.
2020년 '슈퍼맨이 돌아왔다' 6주년 기념 달력의 판매 수익금은 어린이 재활병원에 기부될 예정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