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그동안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트레이드 사례들이 있었지만, 이번만큼 놀라운 트레이드가 또 있었을까.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가 11일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현대모비스가 팀 주축인 이대성과 라건아를 KCC로 보내고, KCC로부터 리온 윌리엄스, 박지훈, 김국찬, 김세창을 받기로 했다. 2대4지만, 2에 쏠린 무게감이 너무 커 많은 사람들이 왜 이번 트레이드가 진행됐는지 궁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대성은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를 우승으로 이끌며 KBL 정상급 가드로 성장했다. 기량도 좋고, 쇼맨십도 갖춰 팀 성적만 어느정도 갖춰지면 MVP급 선수로 성장 가능성이 있다. 라건아는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제도가 바뀌며 약간은 고전하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리그 최고 외국인 선수다. 디펜딩챔피언 현대모비스가 이 두 사람을 내줬다는 건, 이번 시즌 우승에 대한 의지가 크게 없어진 것 아니냐고 해석해도 무방하다. 반대로 KCC는 약점이던 외국인 선수를 보강한 데 이어 이대성까지 얻어 단숨에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이렇게 농구계를 술렁이게 한 역대 트레이드들이 있다. 1998년 허 재와 정인교의 맞트레이드는 충격적이었다. 당시 기아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한국 농구 간판이었던 허 재가 원주로 이적한다는 자체가 뉴스였다. 정인교 역시 리그 최고의 슈터였는데, 정인고에 신인 지명권이 붙어 허 재와의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이듬해 현주엽-조상현 트레이드 역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당시 청주 SK가 리그 최고 센터인 서장훈과 현주엽을 동시에 품으며 우승에 도전해지만, 외곽 라인이 허술해 그 시너지 효과가 나오지 않았고 결국 SK가 연세대를 졸업하고 프로에 뛰어든 슈터 조상현을 얻기 위해 현주엽을 여수 골드뱅크로 보내는 승부수를 띄었다. 현주엽-조상현+현금 4억원 조건이었다.
2001년 12월 창원 LG와 여수 코리아텐더가 4대4 트레이드를 했다. 외국인 선수 두 명, 국내 선수 두 명이 묶인 트레이드였는데 선수 면면은 화려하지 않았지만 팀 컬러 자체를 완벽히 바꿀 수 있는 다수 트레이드는 처음이라 파장이 있었다.
이후 2005년 서울 SK와 부산 KTF이 3대3 트레이드도 눈길을 끌었다. 조상현, 황진원, 이한권이 KTF로 가고 방성윤, 정락영, 김기만이 SK로 적을 옮겼다. 리그를 대표하는 두 슈터 조상현과 방성윤의 트레이드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2008년에는 늘 화제의 중심에 섰던 서장훈이 2대3 트레이드로 전주 KCC에서 인천 전자랜드로 이적했다. 서장훈-김태환에 강병현-조우현-정선규 카드가 맞았다.
가장 최근에는 2013년 고양 오리온과 부산 KT가 전태풍-김승원-김종범-랜스 골번, 김도수-장재석-임종일-앤서니 리차드슨 4대4 대형 트레이드를 했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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