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이 투타 조화를 칭찬했다.
한국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미국과의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김재환의 결승 3점 홈런을 앞세워 5대1로 승리했다. 예선 라운드 1승을 안고 있던 한국은 2승으로 기분 좋은 슈퍼라운드 시작을 알렸다.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5⅔이닝 10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계속된 위기 속에서도 탈삼진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이어 등판한 이영하(1⅓이닝)-이용찬(1이닝)-조상우(1이닝)가 무실점을 합작했다. 타선에선 김재환이 결승 3점 홈런을 쳤다. 김하성이 3안타 1타점 2득점, 이정후가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양현종이 1회 위기를 너무 잘 막았다. 분위기가 우리 팀에 왔다. 그리고 때마침 김재환이 2사 후 3점 홈런을 치면서 편하게 경기했다"면서 "경기 전에 홈런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김재환이 정말 중요한 타이밍에 쳤다. 2사 후 홈런은 정말 의미가 있다. 타격 코치와 주먹을 맞대며 기뻐한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6회에도 양현종을 올리며, 에이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양현종과 김광현이 우리 마운드를 든든하기 지켜주기 때문에 대표팀이 이기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바꾸는 타이밍에서 두 선수를 존중하고 싶다. 그 정도 자격이 된다. 개수를 신경 쓰면서 본인이 던지고자 할 때까지 믿었다. 본인이 90개까지는 괜찮다고 하더라. 계속 던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 믿고 기다렸다"고 밝혔다.
3회말 결정적인 오심을 두고는 "나가서 어필할 타이밍이라고 봤다. 선수가 들어오면서 홈을 밟았다고 얘기하니 감독으로선 비디오 판독을 할 수밖에 없었다. 결과가 아쉽지만, 깨끗하게 인정하는 게 좋다고 본다"고 했다. 12일 대만전 선발 투수에 대해선 "김광현이다"라고 했다.
도쿄(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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