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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덕분에 박병호는 좋은 기억을 안고 도쿄로 향했다. 예선 라운드 첫 2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박병호는 마지막 쿠바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홀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타격감이 살아나는 듯 했다. 김 감독은 "박병호가 일본에 분위기 좋게 왔다. 좋은 그림이 나오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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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과는 또 다른 환경이다. 이번에는 도쿄돔에서 남은 2경기가 열린다. 김재현 타격 코치는 "도쿄돔에선 정확한 포인트에 맞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작게 스윙하라고 주문했다"고 했다. 박병호는 도쿄돔에서 좋은 추억도 갖고 있다. 2015 프리미어12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쐐기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도쿄돔에서 이승엽, 이대호 등 국가대표 중심 타자들은 모두 좋은 기억을 안겼다. 김 감독은은 "어디 가서 좋은 느낌이 있으면 경기에서도 그 느낌을 갖게 된다. 이제 홈런이 나올 일 밖에 없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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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15일 멕시코전 라인업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해서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우겠다.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박병호가 다시 '4번 타자'로 출전한다면, 키를 쥐게 된다. 이틀 간의 휴식과 훈련이 반등의 실마리가 돼야 한다.
도쿄(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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