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 프로미 이상범 감독은 수훈갑으로 칼렙 그린을 지목했다. 그리고 식스맨들을 언급했다.
그는 17일 SK전이 끝난 뒤 "칼렙 그린이 공격적으로 상당히 좋았다. 팀에 부상자가 많기 때문에 패싱보다는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 자기가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매우 고무적"이라며 "김태술 김민구 김종규 등이 체력적 부하가 많이 걸린 상황이다. 때문에 김창모 유성호 원종훈 김태홍 등 식스맨들의 헌신적 수비가 팀 승리의 밑바탕이었다"고 했다.
김민구가 경기막판 무릎을 절뚝이며 벤치로 향했다. 이 감독은 "무릎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했다. 큰 사고가 있었던 선수였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럽다. 그동안 체력적 부담감이 극심해지면서 생긴 현상이다.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해야 한다. 일시적으로 무릎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것이라면 다행인데, 몸 밸런스가 흐트러져서 심각한 부상일 가능성도 있어서 걱정"이라고 했다.
이날, 두경민이 경기를 관전했다. 이 감독은 "경기 전 만나서 얘기를 나눴다. 말년 휴가를 받았을 때 운동을 하겠다고 했고, 팀에 보탬이 되어야 하니까,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DB는 SK에 두 차례 모두 승리를 했다. 이 감독은 "SK가 6일 휴식을 취한 뒤 경기 감각이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SK 문경은 감독은 전반 좋지 않았던 경기력에 대해 아쉬워했다. 그는 "전반 공격에서 안일한 부분이 있었다. 워니가 골밑 공략 뿐만 아니라 DB의 약한 외곽 공략을 위해 몇 차례 패스를 빼주면 좋았을 텐데 잘 되지 않았다"며 "막판 칼렙 그린의 득점력은 상당히 위력적이었다. 단, 우리가 공격에서 받아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고 했다. 원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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