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브라질 축구대표팀은 아르헨티나와의 '슈페르클라시코'에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게 선제결승골을 허용하기 전 골을 넣을 기회를 잡았다.
15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의 친선경기 전반 8분경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Jesus/맨시티)는 후안 포이스(토트넘)로부터 상대 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제수스는 골문 우측 하단을 노렸다. 아르헨티나 골키퍼가 반대로 몸을 날려 속도에 상관없이 골문 안으로만 향했다면 득점으로 연결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제수스와 팬들의 표정에서 허탈함이 읽혔다. 메시의 결승골은 이로부터 5분뒤에 나왔고, 이 골로 인해 브라질은 0대1로 패했다.
경기를 마치고 리오넬 메시의 '조용히 하시라' 제스처와 네이마르의 부재, 심판 판정 등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져나왔다. 제수스의 페널티 무득점 습관도 빠질 수 없는 논쟁거리였다. 그는 지난 6월 자국에서 열린 2019년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3차전 페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를 실축했다. 불과 열흘 전인 지난 7일 아탈란타와의 2019~202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원정에서 페널티를 놓쳤다. 3연속 실축(정규시간 기준)을 하다보니 일부 팬들은 "도대체 왜 감독들이 제수스에게 페널티를 맡기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제수스는 2017~2018시즌 이후 페널티 득점보다 놓친 공이 더 많다. 9번 시도 4회 성공이다. 지난시즌 소속팀에서 3차례 시도해 100% 성공률을 보였던 그는 올시즌 들어 페널티를 전담시켜도 될지에 대해 호셉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치치 브라질 대표팀 감독을 고민케 하고 있다. 제수스와 브라질 대표팀은 1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한국을 상대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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