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중화권 스타 임달화(64)가 "중국판 '멜로 장인', 사랑 메시지는 내게 가장 중요한 이야기다"고 말했다.
휴먼 영화 '리틀 큐'(나영창 감독)에서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반려견 Q를 만나 점점 마음의 문을 여는 시각 장애인 셰프 리 포팅을 연기한 임달화. 그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리틀 큐'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오랜만에 내한해 한국 팬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리틀 큐'는 아시아 전역에 무려 3억부 판매 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모은 베스트셀러 소설을 바탕으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세심한 훈련을 거쳐 까칠한 맹인 셰프에게 매칭된 안내견 Q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갈등과 우정, 사랑을 그린 '리틀 큐'는 국내보다 앞서 지난 7월 25일 중국에서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는 등 흥행 역시 큰 성공을 거뒀다. 인간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아름다운 영상미로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은 '리틀 큐'는 연말 국내 극장가에 상륙, 중국에 이어 한국 관객을 사로잡을 준비에 나선 것.
특히 '리틀 큐'는 수백 편의 영화를 통해 국내 대중들에게도 익숙한 중화권의 대표적인 스타 임달화의 주연작으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홍콩 누아르 열풍이 한창이었던 1990년, 오우삼 연출작 '첩혈가두'의 아락 역으로 국내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임달화는 그 이후에도 '살파랑'(05, 엽위신 감독) '흑사회'(11, 두기봉 감독) '엽문'(09, 엽위신 감독) 등의 작품에 출연하여 선 굵은 명품 연기를 선보인 명배우. 임달화는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12)을 통해 한국 영화에 진출, 극 중 홍콩팀 보스 첸 역으로 씹던껌 역의 김해숙과 중년 로맨스를 펼쳐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후 '감시자들'(13, 조의석·김병서 감독)에서는 엔딩을 장식한 카메오로 깜짝 등장해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도둑들' '감시자들' 홍보차 내한해 한국 관객과 직접 소통한 임달화는 오랜만에 신작 '리틀 큐'를 들고 다시금 팬들을 찾았다. 무엇보다 이번 내한은 지난 7월 중국의 한 행사장에서 괴한에게 피습을 당한 충격적인 사건 이후 첫 내한 행사로 관심을 끌었다. 기적적으로 빠른 회복 이후 국내 팬들을 만나게 된 임달화는 지난 19일 한국에 입국해 20일 '리틀 큐' 시사회 및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 무대인사 등을 일정을 소화하며 국내 팬을 만날 예정이다.
이날 스포츠조선과 만난 임달화는 "'리틀 큐'는 한 마디로 사랑 이야기다. 사랑이라는 메시지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사랑이 없다면 '리틀 큐'가 아니다. 어떤 장르의 작품이라도 사랑 메시지가 담겨있다. '도둑들'에서는 씹던껌 김해숙과 중년 로맨스를 선보였고 '리틀 큐'에서는 강아지와 우정, 사랑을 담았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또한 임달화는 "이 작품을 통해 안내견의 시스템을 알리고 또 시각장애를 가진 분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경험하고 공감해줬으면 좋겠다. '도둑들'을 통해 '달링' 김해숙과 중년 로맨스를 펼쳤는데 그 때 추억도 너무 좋았다. 사랑 이야기는 언제나 좋은 기운을 전해주는 것 같다. 최근에는 '기생충'(봉준호 감독)을 봤는데 정말 봉준호 감독의 연출력에 감탄했다. '기생충' 안에 그려진 독특한 가족애와 사랑 메시지가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며 "평소 멜로 연기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동안 범죄, 액션 장르를 많이 출연했는데 특히 한국 관객에게 그런 이미지로 고착될까 조금 우려가 되기도 한다. 중화권의 '멜로 장인'으로 보여진다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앞으로 어떤 형태든 사랑 이야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리틀 큐'는 까칠한 시각 장애인 셰프와 그의 곁을 지키며 큰 힘을 불어넣는 반려견의 애틋한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임달화, 양영기, 나중겸, 양채니 등이 출연했고 '도묘필기' 시리즈, '금강왕' '보응'을 연출한 나영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12일 국내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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