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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주목할 만한 수상은 단연 '기생충'이었다. 이날 '기생충'은 감독상, 최우수작품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미술상을 수상하며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기생충'은 올해 열린 제 72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칸의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이에 대부분의 배우들과 감독들도 '기생충'의 수상을 예상했던 듯 수상 소감 서두에 "기생충이 받을 줄 알았다"는 말이 붙기도 했다.
배우 대표로 나선 송강호는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저희들에게 작은 선물이 있다면 천만 관객도 너무 감사한 일이고, 황금종려상도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그보다 더 큰 가치가 있다면 우리도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작은 자부심, 우리도 이런 영화를 자막 없이 볼 수 있다는 큰 자긍심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자부심과 자긍심을 만들어준 대한민국의 위대한 감독 봉준호 감독님, 최고의 스태프, 훌륭한 배우 분들께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며 "이분들이 '기생충'을 만들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은 관객 여러분들의 따뜻한 시선과 성원이 아니었을까 싶다. 관객 여러분께서 '기생충'이라는 영화를 만들어주셨다. 이 영광을 관객 여러분께 바친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순간 연기를 제가 짝사랑하는 존재라고 받아들였던 것 같다. 언제라도 버림 받을 수 있다는 마음, 그 사랑은 이뤄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짝사랑했다. 어찌 보면 그게 제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 이뤄질 수 없으니 더 열심히 사랑하겠다는 마음이었다. 오늘 이 상을 받았다고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하진 않겠다. 묵묵히 걸어가보겠다. 지금처럼 열심히 짝사랑하겠다"며 '기생충' 속 자신의 대사인 "I'm deadly serious(난 더없이 진지해)"로 소감을 마무리했다.
특히 "'기생충'으로 주목 받게 되니까 약간 겁이 났다"며 눈물을 보인 이정은. 이정은은 "사실은 공식적인 행사가 끝나고 '기생충' 말고 다른 작품에 더 많은 시간을 몰입하려고 노력했다. 더 몰두하면서 서울에서 벗어났다. 마음이 혹시나 자만하게 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이 상 받고 보니까 며칠은 쉬어도 될 거 같다"며 '기생충'을 함께 찍은 배우들, 스태프들에 감사를 표했다.
건강한 모습으로 무대에 선 김우빈은 "오랜만에 다시 인사 드리는 거라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까 고민 많이 했다. 다른 어떤 말보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며 "몇 년 전에 제가 몸이 좀 안 좋았다. 참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제가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도 많이 해주셔서 그 덕분에 제가 보다 더 빨리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고 인사했다. 그는 "청룡영화상이라는 귀하고 멋진 자리를 빌려서 절 위해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부터 전한다.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오랜만이라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오늘은 제가 주인공이 아니기 때문에 이쯤에서 저는 다음 기회를 기약할까 한다"고 미소 지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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