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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돛을 올린 2019년 KEB하나은행 K리그1(1부 리그)이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종착역까지 남은 것은 단 한 경기. 하지만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최종전 한 판에 걸린 것이 무척이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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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감독은 지난 24일 열린 성남FC와 경남FC의 대결이 펼쳐진 탄천종합운동장을 찾았다. 그는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왔다. 어찌됐든 내게는 축구장, 그리고 축구를 보는 것이 제일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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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까지 남은 마지막 한 걸음. 하지만 이 역시도 드라마의 한 장면이다. 울산은 마지막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를 치른다. 울산과 포항의 격돌이 더욱 얄궂게 느껴지는 것은 지난 6년 전 기억 때문이다. 지난 2013년 12월1일 울산과 포항은 최종전에서 붙었다. 울산은 이날 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우승할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포항에 결승골을 내주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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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끝,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11위
이제 운명은 마지막 한 판에 결정된다. 경남은 3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10위 인천(승점 33), 11위 경남(승점 32)의 다음 시즌이 걸렸다. 최종전 승리팀이 잔류를 확정한다. 11위 팀은 K리그2(2부 리그) 부산 아이파크-FC안양의 플레이오프(PO) 승자와 승강 PO를 치러야 한다.
최종전은 부담이 더 크다. 김 감독은 "최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이 부담감을 내려놓기 어려운 상황이다. 적절하게 감안해서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최대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투병 중인 유상철 인천 감독과의 대결에 대해서는 "말하기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감독이 힘든 자리라는 걸 다시 깨닫게 된다. 마지막까지 좋은 경쟁하겠다. 그게 최선인 거 같다.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을 줄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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