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이변은 없었다. 2019 KBO리그 MVP는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에게 돌아갔다.
린드블럼은 25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KBO 시상식에서 대망의 MVP를 수상했다. 린드블럼은 1위표 79표를 포함해 총 102표를 획득하면서 총점 716점을 기록. 압도적인 표 차로 MVP를 수상했다. 2위 양의지(NC 다이노스·352점), 3위 양현종(KIA 타이거즈·295점)을 크게 제쳤다. 2016년 점수제가 도입된 이래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LG 트윈스 정우영은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5년 KBO리그에 데뷔한 린드블럼은 올 시즌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20승3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 양현종(2.29)에게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내줬지만, 유일한 20승 투수였다. 그는 다승 뿐 아니라 승률(0.870), 탈삼진(189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3관왕을 차지했다. 린드블럼의 MVP 수상이 유력한 이유였다. 양현종은 평균자책점 1위에도 이닝수, 탈삼진 등에서 린드블럼에 밀렸다. 타자 중에선 양의지가 타율(0.354), 출루율(0.438), 장타율(0.574)에서 3관왕을 차지할 정도로 활약이 좋았다. 다만 7월 부상으로 한 달 가량 쉬는 등 118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린드블럼은 가볍게 MVP 후보들을 제쳤다. MVP 선정은 1위부터 5위까지 기자단 투표로 이루어진다. 1위 8점, 2위 4점, 3위 3점, 4위 2점, 5위 1점이 주어진다. 규정 이닝, 규정 타석을 채우거나 개인 부문별 순위 10위 이내 선수가 모두 MVP 투표 대상. 린드블럼은 유효표 110표 중 1위표 79개를 획득했다. 절반이 훌쩍 넘는 수치다. 양의지는 1위표 14개, 양현종은 1위표 9개에 그쳤다. 점수제 도입 이후 처음 700점을 넘은 MVP가 됐다. 2016년 더스틴 니퍼트(642점), 2017년 양현종(656점), 2018년 김재환(487점)을 능가했다.
정우영은 2016년 점수제 도입 이후 가장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2016년 신재영(히어로즈·453점), 2017년 이정후(히어로즈·503점), 2018년 강백호(KT 위즈·514점)는 압도적인 신인왕이었다. 1위표를 거의 독점할 정도. 그러나 이번 신인왕 투표에선 총 4명의 선수들이 100점을 넘어섰다. 접전 끝에 정우영은 1위표 59개 포함, 총 380점을 얻었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이창진(171점), 투수 전상현(154점)이 고배를 마셨다. NC 다이노스 김태진(102점)은 4위에 그쳤다. 정우영은 시즌 신인 최다 홀드(16개)를 기록했지만, 전상현(평균자책점 3.12), 이창진(타율 2할7푼) 등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삼성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2019 KBO MVP 득표
★1위=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716점
2위=양의지(NC 다이노스)=352점
3위=양현종(KIA 타이거즈)=295점
4위=김광현(SK 와이번스)=221점
5위=박병호(키움 히어로즈)=115점
◇2019 KBO 신인왕 득표
★1위=정우영(LG 트윈스)=380점
2위=이창진(KIA 타이거즈)=171점
3위=전상현(KIA 타이거즈)=154점
◇2109 KBO 시상식 수상자 명단
평균자책점=양현종(KIA 타이거즈) 2.29
다승·승률·탈삼진=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 20승-0.870-189개
세이브=하재훈(SK 와이번스) 36개
홀드=김상수(키움 히어로즈) 40개
타율·장타율·출루율=양의지(NC 다이노스) 0.354-0.574-0.438
홈런=박병호(키움 히어로즈) 33개
타점=제리 샌즈(키움 히어로즈) 113개
안타=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두산 베어스) 197개
득점=김하성(키움 히어로즈) 112개
도루=박찬호(KIA 타이거즈) 3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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