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의 라운드 전승을 막아냈다. 대체 외국인 공격수 다우디 오켈로(24)는 강팀에도 강했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3, 25-21, 27-25)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두 경기 연속 승점 3점을 따낸 현대캐피탈은 6승6패(승점 17)를 기록, 4위 삼성화재(승점 20)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줄였다.
지난 24일 OK저축은행전에서 인상적인 V리그 데부전을 치른 다우디는 이날도 블로킹 3개를 포함해 양팀 최다인 25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라운드 전승은 반드시 해야 한다"던 박기원 감독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에 발목을 잡히며 2018~2019시즌 5라운드 이후 라운드 전승을 따내지 못했다.
기선제압은 현대캐피탈의 몫이었다. 다양한 공격루트로 대한한공에 근소하게 앞서던 현대캐피탈은 12-9로 앞선 상황에서 최민호의 서브 에이스가 폭발했다. 비예나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대한항공이 13-14, 1점차로 따라붙은 상황에서도 현대캐피탈은 당황하지 않았다. 상대 서브 실패와 다우디의 퀵오픈 공격이 성공되면서 16-13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17-14로 앞선 상황에선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가 터졌다. 현대캐피탈은 비예나의 연속 공격 성공으로 20-21, 1점차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다우디의 오픈 공격, 신영석의 연속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최민호의 속공으로 마무리했다.
2세트는 1세트와 반대양상이었다. 대한항공이 분위기를 끌고갔다. 5-3으로 앞선 상황에선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가 터졌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높이로 추격했다. 7-9로 뒤진 상황에서 전광인이 김규민의 속공을 막아냈다. 9-10으로 뒤진 상황에선 다우디가 정지석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했다. 이어 최민호의 속공으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또 김규민의 범실을 비롯해 다우디 오픈 공격, 비예나의 공격 실패, 신영석의 연속 서브 에이스 등 6연속 득점으로 16-1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범실 없는 공격으로 점수차를 유지했다. 22-19로 앞선 상황에선 다우디가 정지석의 오픈 공격을 막아내기도.
3세트에도 2세트와 같은 상황이 펼쳐졌다. 대한항공이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이 뒤집었다. 14-14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선 비예나의 공격 범실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현대캐피탈이 달아나면 대한항공이 따라붙는 양상이 펼쳐졌다. 그러나 23-22로 앞선 결정적인 상황에서 다우디의 공격이 곽승석에게 막혔고, 24-24로 듀스인 상황에서도 세터 이승원과의 호흡이 맞지 않아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다우디의 공격에 이어 전광인의 블로킹이 성공되면서 승기를 잡았고, 전광인가 마지막 포인트를 결정했다.. 인천=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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