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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박경이 언급한 가수들은 바이브를 필두로 전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정신적인 피해를 봤으며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 사건의 본질은 이들의 감정싸움이 아니다. 고질병처럼 이어진 차트 조작 의혹이 이번 사건의 핵심이다. 이에 가요계 선후배들도 박경을 지지하고 나서며 '사재기 전쟁'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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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드러머 김간지도 팟캐스트 방송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 "사재기 브로커가 직접 찾아와서 음원 순위 조작을 해주겠다는 제안을 한 적 있다. 브로커가 8, 우리가 2로 수익분배를 하자고 했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신곡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고 바이럴 마케팅으로 순위가 오른 것처럼 하자고 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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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마미손은 사재기 디스곡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를 발표했고,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회장도 자신의 SNS에 "사재기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합니다 . 힘내세요"라는 글로 응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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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기 자체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양심만 버려둔다면 오히려 가성비 훌륭한 장사다.
이번 박경의 사재기 발언 논란 이후 윤민수의 아내 김민지 씨는 "우리 회사는 사재기 할 만한 돈이 없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음원 사재기는 선 투자가 아닌 수익 분배 형식으로 이뤄진다. 초기 비용을 냈다 하더라도 문제는 없다. 음원 차트 1~10위에 오른 곡은 대체로 순위에 변화가 없기 때문에 일주일 이상 같은 순위에 머물 경우 적게는 1억원, 많게는 1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보다 훌륭한 인풋 대비 아웃풋은 없는 셈이다.
그렇다면 문제의 시발점이 된 음원차트에서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하는데, 음원 차트들은 개인정보보호 등의 이유로 로우데이터를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빌보드가 음반 번들 판매 방식이 소비자의 진짜 관심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견을 적극 수렴해 더욱 엄격한 차트 산정 규칙을 적용하기로 하는 등 끊임없이 조작과 오류에 대한 대책을 세워나가고 있는 것과는 아주 다른 행보다.
명예훼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차트 조작 여부가 밝혀져야 하고, 바이브 등도 조작을 하지 않았다는 자료를 제출하는 등 사실관계를 소명하겠다고 나섰으니 어느 정도의 수사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또 성시경을 비롯한 이들이 '브로커'에 대한 증언을 이어가며 실체도 잡혀가고 있다. 여기에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그것이 알고싶다'까지 가세한 만큼, 이번 '사재기 전쟁'으로 일련의 의혹들이 해소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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